[오피셜] '레알 마드리드는 무슨' 18세 차세대 DF, 아스널 장기 계약 도장 '쾅!'→"전설 될 것, 내 뿌리 잊…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아스널의 '성골 유스' 마일스 루이스스켈리가 재계약 체결에 성공했다.
아스널은 2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켈리가 아스널과 5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스켈리는 2011년 이후 아스널 최연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 기록을 세웠고, 2024년 12월 AS 모나코전(3-0 승)에서는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곧이어 에버턴과의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첫 리그 선발 출전까지 이어지며, 남은 리그 21경기 중 19경기에 출전해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스켈리는 아스널이 자랑하는 '성골 유스'다. 8살의 나이에 아스널 유소년팀에 입단한 그는 각 연령별 팀에서 핵심 역할을 하며 성장해 왔다.
파괴적인 돌파력을 가진 스켈리는 인버티드 풀백으로서 더할 나위 없이 매력적인 장점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탁월한 밸런스로 경합 과정에서도 쉽게 우위를 점할 수 있었고, 넓은 시야로 패스 감각까지 뛰어나 엄청난 잠재력을 띄고 있었다.
차차 실력을 갈고닦은 스켈리는 능력을 인정받았고, 이내 올 시즌 주전 레프트백으로 거듭났다. 성적은 39경기 1골 1도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지난 3월 A 매치 명단에 발탁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럽 예선 알바니아전에서 데뷔전을 치렀으며, 해당 경기에서 선제골까지 터뜨려 천재의 서막을 알렸다.

계속해서 괄목상대하자 레알 마드리드가 그를 노리기도 했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의 조나단 윌슨 기자에 따르면 아스널과 스켈리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난항을 겪자, 레알이 장기적인 미래를 위해 그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스켈리의 마음은 여전히 아스널을 향하고 있었다. 잔류를 택한 스켈리는 "정말 자랑스럽고 행복다. 단순한 표현이지만, 지금 내 감정을 가장 잘 설명하는 말일 것이다. 난 아스널 팬이고, 이곳에서 뛰는 것은 마치 꿈이 현실이 된 느낌이다"고 감정을 드러냈다.
유스 시절의 배움을 간직한 스켈리다. "헤일 엔드(아스날 아카데미)에서 물려 받은 가치를 그대로 품고 성장했다. 아직 앞날이 많이 남았지만, 겸손함을 잃지 않고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나에겐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켈리는 더 나은 내일 약속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성장하고 싶다. 전설이 되고 싶다. 축구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뤄내고 싶고, 가장 큰 무대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그러면서도 항상 배우는 자세를 유지하고, 뿌리를 잊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아스널,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