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大축하! '슈퍼 크랙' 음뵈모, 마침내 '이적 쐐기' 英 1티어 매체 "양 구단 합의 끝, 메디컬 테스트 임박&…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토록 염원하던 브라이언 음뵈모를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6일(한국시간) "맨유가 브렌트포드의 공격수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기본 이적료는 이미 양 구단 간 합의가 이뤄졌으며, 현재 추가 옵션 조항을 조율 중이다. 이 옵션들이 포함될 경우 최종 이적료는 브렌트포드가 책정한 6,500만 파운드(약 1,132억 원)에 근접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맨유의 음뵈모 영입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 올 시즌 맨유는 음뵈모를 데려오기 위해 전력을 쏟아붓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맨유의 공격진은 부진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
이로 인해 맨유는 골 생산량에서 저조한 모습을 보였고, 자연스레 순위 경쟁에서도 뒤처졌다. 카라바오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은 일찌감치 탈락한 것도 모자라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라는 참담한 성적을 내기에 이르렀다.
또한 마지막 남은 희망이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마저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0-1로 패배해 분루를 삼켰다.

다음 시즌 대대적인 스쿼드 개편을 예고한 후벵 아모링 감독은 마테우스 쿠냐의 영입을 시작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었다. 다음 대상으로는 음뵈모를 낙점했다.
음뵈모는 잉글랜드 무대에서 준척급 활약을 선보이며, 자신의 몸값을 최대로 올리고 있는 자원이다. 지난 2019년 8월 브렌트포드로 입단한 음뵈모는 토마스 프랑크 감독 지도아래 실력을 갈고 닦았고, 마침내 올 시즌 42경기 출전해 20골 8도움을 터뜨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그의 잠재력을 제대로 파악한 맨유는 음뵈모를 영입하기 위해 옵션 포함 5,500만 파운드(약 1,023억 원)을 제시했으나, 1차 제안은 브렌트포드가 거절하며 무산된 상황이었다.

별안간 토트넘이 하이재킹을 노리기 시작했다. 그의 '은사'인 프랑크 감독을 앞세워 음뵈모를 노리기 시작했으나, 그의 목표는 오로지 맨유였다.
음뵈모의 의사를 확인한 맨유는 기어를 올렸고, 마침내 영입까지 '9부 능선'을 넘게 됐다. 영국 매체 '타임스'에 따르면 양 구단 모두 7월 7일 프리시즌 복귀 전까지 계약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음뵈모는 현재 메디컬 테스트를 앞두고 구단의 최종 승인만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BT3 X, 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