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저예요... 요케레스' 특급 FW, 맨유 이적 '급물살'→'아스널行 철회' 아모링 재회 임박 "직접 연락까…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아스널행이 유력해 보였던 빅토르 요케레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쪽으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단독 보도를 통해 "슈퍼스타 공격수 요케레스가 맨유에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스포르팅 CP는 그의 올여름 이적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맨유는 사실상 요케레스 영입전에서 패배한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올여름 대격변을 예고한 맨유는 부진을 면치 못한 기존 공격진을 갈아치우고 스쿼드 보강에 여념이 없었다.
마테우스 쿠냐의 영입으로 활로 뚫기 시작한 맨유는 확실한 골잡이를 원했고, 그렇게 주목하기 시작한 인물이 요케레스였다.

더욱이 매력적인 점은 후벵 아모링 감독은 이미 그를 지도해본 경험이 있다는 것. 지난 2023년 7월 스포르팅으로 이적한 요케레스는 아모링 감독의 지도 아래 탑급 공격수로 거듭날 수 있었다.
첫 시즌(2023/24) 만에 50경기 43골 14도움을 작렬하며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준척급 활약을 선보이자, 유럽 유수의 구단들이 관심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요케레스는 스포르팅에 남아 올 시즌까지 보냈다. 성적은 무려 52경기 54골 12도움.

일찍이 군침을 흘리고 있던 맨유는 요케레스를 데려오기 위해 진땀을 빼고 있었다. 긍정적인 기류가 흐르던 상황. 별안간 아스널이 파격 제안을 하기 시작했다.
엎친 데 덮친격으로 요케레스마저 아스널행을 더 원하고 있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알렉스 크룩 기자에 따르면 요케레스는 자신의 가족과 지인들에게 '아스널 이적을 고대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스널은 RB 라이프치히의 벤냐민 셰슈코에게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었고, 요케레스 대신 그를 우선순위로 낙점했다.

낙동강 오리알이 될 위기에 처하자 요케레스도 입장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프레이저 플레처는 "요케레스가 맨유에 '이번 여름 이적을 원한다'고 직접 전달했다. 타 구단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요케레스의 선택지는 맨유다"고 강조했다.
사진=유나이티드 피플 유튜브, 풋볼365, 풋볼 런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