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백업 아니었어? 'HERE WE GO' 뜬 05년생 '스웨덴 메시' 바르셀로나 오자마자 바로 임대..."3개팀 …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라민 야말(바르셀로나)의 백업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던 루니 바르다지(FC 코펜하겐)가 당장은 임대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루니 바르다지의 바르셀로나 이적이 확정됐다”며 “양측은 구두 합의를 마쳤고, 공식 계약은 다음 주 체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바르다지 영입을 위해 약 200만 유로(약 32억 원)의 이적료와 향후 재판매 수익 배분 조항이 포함된 계약 조건을 제시했으며, 선수는 장기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 바르다지는 2023년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환상적인 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만 17세였던 그는 맨유를 상대로 득점한 역대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고, 2023/24시즌에는 37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다만 지난해 4월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고, 올해 3월이 돼서야 복귀전을 치렀다.
이처럼 아직 컨디션을 완전히 끌어올리지 못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는 바르다지를 2025/26시즌 1군보다는 외부 임대를 통해 실전 감각을 회복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당장 며칠전만 하더라도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가 바르다지를 야말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영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피차헤스'는 26일 보도에서 “바르셀로나 수뇌부는 바르다지가 꾸준히 출전하며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팀으로 임대 보내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마요르카, 레알 베티스, 세비야 등 라리가 구단들이 바르다지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 마요르카가 가장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끝으로 피차헤스는 "바르다지의 임대와 관련한 최종 결정은 프리시즌 이후 내려질 예정이다. 한지 플릭 감독이 바르다지를 직접 점검한 뒤, 바르셀로나는 그의 임대 여부와 행선지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noticies 캡처, 파브리시오 로마노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