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웃 금액만 '1조 5,850억' 역대급 '월드글래스' 유벤투스로 향하나..."감독이 강력하게 추진"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잦은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주전에서 밀린 로날드 아라우호(FC 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6일(한국시간) 스페인 '디아리오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 "유벤투스가 아라우호의 영입을 다시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며 "이탈리아의 명문 구단은 그에게 2,500만 유로~3,000만 유로(약 396억 원~476억 원)수준의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우루과이 국가대표 수비수 아라우호는 렌티스타스와 보스턴 리베르를 거쳐 2018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으며, B팀을 거쳐 2020년부터 1군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188cm, 79kg의 탄탄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를 겸비한 그는 넓은 수비 범위를 바탕으로 바르사 수비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지난번 재계약 때 아라우호의 바이아웃 금액을 10억 유로(약 1조 5,850억 원)로 설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인해 매번 기대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스페인 무대 진출 이후 지금까지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만 총 500일에 달한다.
발목, 햄스트링, 종아리, 내전근 등 다양한 부위에 반복적인 부상을 입으면서 출전이 잦지 않았고, 이로 인해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는 파우 쿠바르시와 이니고 마르티네스에 밀려 입지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이로 인해 바르셀로나도 아라우호를 매각해 현금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이 틈을 타 수비 보강을 원하는 유벤투스가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트리뷰나는 "유벤투스의 신임 감독 이고르 투도르는 아라우호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수비진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로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The Nation Of Blaugra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