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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는 손흥민, '은사' 무리뉴에게 간다…페네르바흐체행 임박! "높은 수준서 뛰고 싶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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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은사' 주제 무리뉴 감독 품에 안길 전망이다.

튀르키예 매체 '악삼 스포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이적을 놓고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토트넘 레전드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위상을 쌓은 그는 다음 시즌 쉬페르리그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새로운 시즌 준비에 한창인 페네르바흐체 SK가 손흥민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무리뉴의 옛 제자인 그는 여전히 높은 수준의 리그에서 뛰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페네르바흐체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은 13일 "페네르바흐체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연봉 1,200만 유로(약 190억 원)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무리뉴와 손흥민은 토트넘 시절 한솥밥을 먹으며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무리뉴 밑에서 70경기 29골 25도움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무리뉴는 2019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토트넘을 이끌었고, 이후에도 꾸준히 손흥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이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오랜 기다림을 끝내자 손흥민의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축하해 화제가 됐다. 무리뉴는 지난달 28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토트넘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 우승 후 눈물 흘리는 손흥민의 모습을 보며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고 전했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페네르바흐체의 제안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미국 매체 '야드바커'는 15일 "토트넘 스타 손흥민이 이적을 앞두고 있다. 페네르바흐체로부터 재정적으로나 스포츠적으로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을 받았다.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고, 토트넘이 그를 대체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건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Altin Jenerasyo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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