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다! 커리·르브론 이을 '차세대 슈퍼스타' 쿠퍼 플래그 전체 1순위로 DAL 행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이변은 없었다. 기적적으로 2025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댈러스 매버릭스는 예상대로 쿠퍼 플래그를 지명했다.
댈러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해 쿠퍼 플래그를 선택했다.
사실상 정해진 수순이었다. 이번 드래프트는 '쿠퍼 플래그 드래프트'라고 불릴 만큼, 플래그의 1순위 지명은 기정사실로 여겨져 왔다.

플래그는 206cm의 키에 준수한 외모, 뛰어난 운동 능력, 그리고 공수 양면에서의 다재다능함을 갖춘 선수로, 이미 ‘완성형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 듀크대 입학 첫 해부터 에이스로 자리매김하며 NCAA를 대표하는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36경기에 출전해 평균 30.5분 동안 18.9득점, 7.5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필드골 성공률 48.3%, 3점슛 성공률 37.4%로 효율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1.3블록, 1.4스틸을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센터 카만 말루아치와 가드 코넬리우스 크뉘펠 등도 1라운드 지명이 유력한 재능으로 평가받았지만, 듀크대의 중심은 단연 플래그였다. 전문가들은 아직 NBA 데뷔도 하지 않은 그를 LA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에 비견하며, 향후 리그를 대표할 공수겸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를 LA 레이커스로 트레이드한 직후에도 곧바로 또 다른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리그의 간판으로 성장할 재능을 손에 넣는 데 성공했다. 그야말로 ‘행운’이라는 말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
댈러스는 지난달 13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에서 단 1.8%의 낮은 확률을 뚫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한편, 플래그의 지명 직후 댈러스 구단이 사전에 준비한 그의 유니폼 3,000장은 순식간에 매진되며 팬들의 기대감을 입증했다.
사진= FIBA 페이스북, 댈러스 매버릭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