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타격감 다 죽겠네! '타율 0.372' 김혜성, 우투수 상대 '또또' 라인업 제외...로버츠 감독 'ML 타율 꼴찌' …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이러다가 좋았던 타격감이 다 가라앉아 버릴지도 모르겠다. 김혜성(LA 다저스)이 우완 선발투수를 상대로 이틀 연속 벤치를 달군다.
다저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맥스 먼시(3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토미 에드먼(2루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달튼 러싱(포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6승 6패 평균자책점 2.76)가 출격한다.

김혜성은 이틀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받는 김혜성은 최근 오른손 투수가 선발로 나올 때도 자주 벤치를 지키고 있다. 콜로라도는 전날(25일) 헤르만 마르케스에 이어 오늘(26일) 체이스 돌랜더까지 모두 우완 선발이 나선다. 그럼에도 김혜성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들쭉날쭉한 출전 기회 속에서도 김혜성은 타율 0.372 2홈런 12타점 6도루 OPS 0.948로 뜨거운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기회가 꾸준히 찾아오지 않아 답답하기만 하다. 특히 좋은 활약을 펼친 뒤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을 칭찬하는 인터뷰를 하면 다시 벤치에 앉는 시간이 길어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반면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꼴찌(0.171) 콘포토는 로버츠 감독의 굳은 믿음 속에 이틀 연속 선발 출전한다. 콘포토는 26일 결정적인 역전 스리런 홈런으로 팀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