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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매체 독점 보도! 토트넘, '손흥민 매각' 목숨 건 이유 있었다…"사우디서 이적료 1900억 제안→대체자 물색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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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목숨 걸고 손흥민을 매각하고자 하는 이유가 공개됐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며 "10년 가까이 팀에서 활약한 그는 올 시즌 마침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하며 "그는 오는 8월 3일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에 출전해야 할 계약상 의무가 있다.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전 팀을 떠난다면 토트넘이 위약금을 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국 매체 'ESPN' 이안 다크 해설위원의 발언을 빌려 "오직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만이 손흥민 영입을 위해 천문학적 이적료를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는 토트넘의 환상적 선수였지만 1억 파운드(약 1,855억 원) 수준의 이적료는 구단 입장에서도 매우 큰 액수"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을 염두에 두고 대체자 물색까지 마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 리얄 토마스 기자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앙투안 세메뇨(본머스),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털 팰리스) 등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이 중에서도 최우선 영입 대상은 에제다.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는 24일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올여름 토트넘의 방향성을 보여줄 상징적 영입을 원하고 있다. 특히 에제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적료 6,800만 파운드(약 1,262억 원)의 바이아웃(방출 조항)이 매력적 요소로 꼽힌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에제는 토트넘의 새로운 공격 핵심으로 활약할 수 있다"며 "토트넘의 이번 시즌 최다 득점자는 11골을 기록한 브레넌 존슨이었다. 프랑크는 부진한 공격력이 당면한 과제라고 여기고 있으며 손흥민의 거취가 불투명하고 히샬리송이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에제 영입은 해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에제 또한 올 시즌 팰리스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을 이끈 만큼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지만 아직 토트넘의 제안이 이뤄진 건 아니다. 토마스는 25일 "토트넘이 다시 에제와 연결되고 있다. 세메뇨와 음뵈모 영입이 어렵다는 걸 감안하면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도 "다만 지금으로서는 협상이 진전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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