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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클락 위반→주심에 폭언’ SSG 에레디아, 제재금 50만 원 징계 [공식발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55 06.25 21:00

[SPORTALKOREA] 한휘 기자= 주심에 폭언을 해 퇴장당한 SSG 랜더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제재금 50만 원의 징계를 받았다.

KBO는 24일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에레디아에 대해 KBO 리그 규정 [벌칙내규] 감독, 코치, 선수 제3항에 의거, 이와 같이 징계했다고 밝혔다.

에레디아는 지난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문제의 상황은 7회에 나왔다. 타석에 들어선 에레디아는 초구를 앞두고 피치클락 위반 판정을 받아 스트라이크가 기록됐다.

에레디아는 이후 3구를 중전 안타로 연결해 1루를 밟았다. 그런데 이때 1루로 뛰어가다가 김선수 주심을 향해 고개를 돌리더니 무언가 말을 했다. 심판진이 모여 합의한 뒤 곧바로 퇴장 명령이 떨어졌다. 김 주심이 마이크를 잡고 “에레디아가 욕설을 했다”라고 직접 알렸다.

이숭용 SSG 감독이 나와 항의했으나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에레디아는 채현우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올 시즌 KBO리그 9번째로 나온 선수 퇴장이었다.

에레디아는 이후 욕설은 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징계는 피할 수 없었다.

에레디아의 공백 속에 SSG는 5-4 역전패를 헌납했다. 에레디아 본인도 제재금 징계를 받고 대외적인 이미지도 실추되는 등 여러모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게 됐다.

사진=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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