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검토 중" GSW 미쳤다! '218cm·3점 41.2%' 유니콘 영입하나?... “모든 약점 메워줄…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지난 시즌 높이 보강이 절실했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현재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확률이 높은 빅맨의 영입을 적극 검토중인 모양이다.
현지 매체 '스포르팅 뉴스'는 24일(한국시간) NBA 소식에 정통한 롭 머로우 기자의 보도를 인용 "스테 커리와 지미 버틀러를 중심으로 다시 우승 경쟁에 도전하고자 하는 GSW가 실질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그들은 보스턴 셀틱스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머로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GSW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모두 포르징기스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각 구단은 그의 부상 이력을 면밀히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GSW는 2024/25 정규시즌 막판 커리와 버틀러의 시너지로 반등에 성공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1라운드에서는 휴스턴과의 7차전 접전 끝에 승리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는 스테픈 커리의 부상 공백 끝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균형 잡힌 전력에 밀려 1승 4패로 탈락했다.

트레이드 마감일 직전 마이애미 히트에서 영입한 지미 버틀러는 플레이오프 11경기에서 평균 19.2득점 6.6리바운드 5.2어시스트로 기대에 부응했지만, 커리의 부재 속에서 팀 공격을 단독으로 이끌기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는 GSW가 커리와 버틀러를 보조할 확실한 제3옵션 확보와 함께, 골밑을 책임질 빅맨 보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SPN의 샴즈 샤라니아 기자 역시 "워리어스는 이번 FA 및 트레이드 시장에서 매우 공격적인 행보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3옵션과 높이 보강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포르징기스는 이상적인 타깃으로 평가된다. 218cm의 장신에도 불구하고 외곽슛과 기동력까지 갖춘 포르징기스는 ‘유니콘’이라는 별명처럼 독특한 재능을 지닌 빅맨이다.
물론 잦은 부상은 큰 리스크다. 이번 시즌에도 단 4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평균 19.5득점 6.8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1.2%를 기록하며 여전히 생산성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평균 20.1득점 7.2리바운드 1.9블록슛, 야투 성공률 51.6%로 보스턴의 파이널 우승에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매체 역시 "포르징기스는 GSW 입장에서 대형 한 방이 될 수 있는 트레이드 카드다. 워리어스는 현재 사이즈, 리바운드, 림 보호 능력, 외곽슛 등 다양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인데 그는 이 모든 걸 해결해줄 수 있다"라며 포르징기스가 현재 GSW에 필요한 선수임을 강조했다.
한편 보스턴은 팀의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의 다음 시즌 복귀가 불투명해진 가운데 고액 연봉자의 정리 작업에 나서고 있다.
실제 ESPN은 지난달 “보스턴은 총 연봉이 2억 4,000만 달러(약 3,264억 원)를 초과했고, 새로운 CBA 하에서는 사치세 포함 최대 5억 달러(약 6,801억 원)에 달할 수 있어 일부 선수 정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보스턴은 NBA 일정 종료와 동시에 연봉 3,000만 달러(약 408억 원)를 받는 즈루 할러데이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로 보내며 본격적인 재정 완화 작업에 착수했다.
이런 흐름이라면 2년 6,000만 달러(약 816억 원) 계약의 마지막 해를 앞둔 포르징기스 역시 트레이드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매체는 “포르징기스의 부상 이력은 간과할 수 없는 변수”라며 “전술적으로는 매력적인 자원이지만, GSW가 그를 위해 큰 자산을 내줘야 한다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Warriors World 페이스북, 샴즈 샤라니아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