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파이널] 할리버튼 부상 OUT...그래도 IND는 강했다! 넴하드 클러치 3점...48-47로 앞선채 전반 종료!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팀의 에이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인디애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 NBA 파이널 7차전에서 홈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상대로 48-47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25년 만에 파이널 무대에 오른 인디애나는 이대로 경기를 마친다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날 OKC는 아이재이아 하르텐슈타인, 쳇 홈그렌, 제일런 윌리엄스, 루겐츠 도트,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선발로 내세웠고, 인디애나는 마일스 터너, 파스칼 시아캄, 애런 네스미스, 앤드류 넴하드, 타이리스 할리버튼을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시키며 양 팀 모두 최정예 전력으로 맞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인디애나가 가져갔다. 할리버튼이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연속 성공시키며 14-10 리드를 이끌었다. 6차전에서도 부상을 안고 출전했던 그는 이날 역시 강한 우승 의지를 보여주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1쿼터 중반, 할리버튼은 공을 몰고 가던 도중 갑작스럽게 넘어졌고, 공을 흘리며 통증을 호소했다. 이내 라커룸으로 부축받아 퇴장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이날 경기 복귀는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 됐다.

에이스의 이탈로 흔들릴 법도 했지만, 인디애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시아캄이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전반에만 10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창단 첫 우승에 도전 중인 OKC도 만만치 않았다. 길저스알렉산더가 전반에만 16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알렉스 카루소가 벤치에서 8득점을 보탰다. 선더는 2쿼터 막판 47-45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인디애나에는 할리버튼이 없어도 넴하드가 있었다. 그는 2쿼터 종료 3초 전 클러치 3점을 터뜨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겼고, 인디애나는 48-47로 앞선 채 후반전에 돌입하게 됐다. 에이스의 부상 속에서도 꿋꿋이 맞서며 우승 가능성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NBC 스포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