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 터졌다! '2경기 연속 대포 폭발' 오타니, 시즌 27호→미일 통산 300홈런 고지 정복

[SPORTALKOREA] 오상진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미일통산 3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출전해 시즌 27호 홈런을 기록했다.
첫 타석부터 오타니의 방망이는 날카롭게 돌아갔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그는 2-0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헤르만 마르케스의 3구째 패스트볼이 한가운데 몰린 것을 받아쳐 비거리 399피트(약 121.6m) 대형 타구를 가운데 담장으로 날렸다. 홈구장 다저 스타디움을 포함해 6개 구장에서 홈런이 될 수 있는 타구였지만, 아쉽게도 중견수 뜬공에 그치고 말았다.
3회 1사 2루 득점권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마르케스의 2구째 너클커브를 때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 1사 2루에서 마르케스와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 오타니는 헛스윙 삼진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발투수가 내려간 뒤 오타니의 막혔던 혈이 뚫렸다. 다저스가 6-3으로 앞선 6회 초 무사 1루에서 오타니는 좌완 불펜 라이언 롤리슨의 2구째 패스트볼을 밀어 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23일 워싱턴 내셔널스전(26호)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27호)을 터뜨린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홈런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이 홈런으로 MLB 통산 252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일본 프로야구(NPB) 시절 48홈런을 포함해 미일 통산 300홈런을 달성했다.
한편, 다저스는 4회에 터진 마이클 콘포토의 역전 스리런 홈런과 6회 오타니의 투런포를 앞세워 6회까지 콜로라도에 8-3으로 앞서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