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트리오' 결성? 페예노르트, '특급 조커' 오현규 영입 초읽기… '160억' 초대박 이적 터진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황인범과 배승균(보인고)에 이어 오현규(KRC 헹크) 영입을 추진한다.
네덜란드 매체 '1908.nl'은 24일(한국시간) "페예노르트가 오현규를 주시하고 있다. 구단은 최근 헹크에 영입을 문의했지만 아직 답을 받지 못했다. 헹크는 그의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없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페예노르트는 오현규 영입을 위해 이적료 1,000만 유로(약 158억 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 다만 헹크는 올여름 톨루 아로코다레의 이적이 유력해지면서 다음 시즌 주전 최전방 공격수로 오현규를 낙점한 상황이다.


수원삼성 출신 오현규는 2023년 겨울 셀틱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2/23시즌 21경기 7골로 가능성을 입증했고, 2023/24시즌 26경기(725분)라는 제한적 출전 시간 속에도 5골을 뽑아내며 '특급 조커'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여름 헹크에 둥지를 틀었다. 올 시즌 아로코다레의 존재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41경기(867분) 12골 3도움을 폭발하며 순도 높은 득점력을 뽐냈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이 아로코다레의 빈자리를 크게 걱정하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페예노르트는 올겨울 AC 밀란으로 이적한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대체자로 오현규를 낙점했다. 제 몫을 해낼 것으로 기대받은 우에다 아야세가 이번 시즌 31경기 9골 2도움에 그쳐 고민이 크다. 에레디비시에서도 3위(34경기 20승 8무 6패·승점 68)로 1위 PSV 에인트호번(25승 4무 5패·승점 79)과 2위 아약스(24승 6무 4패·승점 78)에 크게 뒤처졌다.
관건은 헹크의 의사다. 1,000만 유로의 이적료는 헹크 입장에서 적은 액수가 아니나 오현규만 한 자원을 물색하는 것 역시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페예노르트가 오현규 영입을 확실히 마무리 짓기 위해서는 보다 상향된 제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사진=보트발프리미어, KRC 헹크,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