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BBC '비피셜' 떴다! '프랑크호' 토트넘 1호 영입은 日 특급 센터백…'손흥민·양민혁 OUT→韓 색깔 완전히 지운다'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대한민국의 색을 완전히 지운다. 손흥민과 양민혁(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이적설이 불거진 가운데 타카이 코타(가와사키 프론탈레) 영입을 확정 지었다.
영국 매체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타카이 영입을 위해 가와사키와 합의에 이르렀다.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라며 "그는 내달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으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1군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타카이는 케빈 단조,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과 주전을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국적의 다카이는 192cm, 90kg의 건장한 체격을 지닌 센터백이다. 지난 2022년 17세의 나이로 가와사키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통산 78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제공권, 대인 수비, 양발을 활용한 빌드업 등 센터백으로서 모든 덕목을 갖췄다는 평가다.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다카이는 4강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등이 포진한 알 나스르 상대로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3-2 승리를 견인했다. 최근 어린 선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는 토트넘의 레이더에 포착되기 충분했다.
올여름 엔지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을 경질하고 토마스 프랑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토트넘은 전면적 체질 개선에 나섰다. 손흥민은 이적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으며 양민혁 또한 한 시즌 더 임대될 공산이 크다. 국내 팬 입장에서는 두 선수의 입지가 위태한 가운데 타카이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되는 아쉬운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