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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손흥민 이적 '오피셜' 공식 발표 왜 늦나 했더니…"SON 있으면 韓 투어서 19억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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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손흥민의 거취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는 '돈'만 생각하는 토트넘 홋스퍼의 입장과 연관이 있다.

손흥민의 올여름 이적은 기정사실화로 여겨지고 있다.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의 미래를 둘러싼 추측은 지난 몇 주간 최고조에 달했다. 얼마 전만 해도 떠날 확률은 50%였으나 최근 100%로 확실해졌다.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만큼 아름다운 이별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 또한 부임 후 첫 인터뷰에서 자신의 계획을 설명하며 손흥민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아 추측에 불을 지폈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을 비롯해 아치 그레이, 로드리고 벤탄쿠르, 도미닉 솔랑케, 윌손 오도베르 등을 거론하면서도 손흥민만큼은 끝까지 언급하지 않았다.

토트넘 내부 관계자로 알려진 팟캐스트 '릴리화이트 로즈' 진행자 존 웬햄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한 가지 핵심은 프랑크가 손흥민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토트넘이 공개한 지난 시즌 훈련 영상에서도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대부분 팀의 선수단이 프리시즌을 앞두고 휴가에서 돌아오는 가운데 손흥민의 거취는 아직까지도 불투명한 모양새다. 영국 매체 'BBC'는 올여름 토트넘의 프리시즌 대한민국 투어 후 손흥민의 매각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의 사미 목벨 기자는 17일 "손흥민의 미래는 올여름 토트넘의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후 결정될 것"이라며 "투어 전 팀을 떠난다면 주최 측과 문제가 생길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프리시즌 이후 이적한다면 선수 입장에서는 적응기 없이 곧장 시즌을 치러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레전드 대우는커녕 갑(甲)의 위치를 활용해 끝까지 단물을 빼먹고자 하는 토트넘의 못된 심보인 셈이다.

토트넘 뉴스는 24일 "손흥민이 지닌 세계적 위상과 상업적 가치 때문에 다니엘 레비 회장으로서도 쉽게 (거취) 결정을 내리기 힘든 상황"이라며 "레비는 손흥민이 가져다주는 금전적 효과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토트넘 스카우터로 활동한 브라이언 킹 역시 "손흥민이 올여름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에 함께한다면 토트넘은 큰 수익을 거둘 수 있다. 100만 파운드(약 19억 원)는 가뿐히 넘길 것"이라고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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