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비보 "손흥민 방출 100% 확신"→1티어 소식통, "SON, 공식 영상서 실종. 세대교체…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10년의 인연도 어느덧 끝을 향해 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소식을 주로 전하는 영국 매체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3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전설적인 토트넘 커리어가 마침내 막을 내릴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10년에 걸친 토트넘 생활 동안 염원하던 첫 우승을 이뤘다. 이윽고 명실상부 토트넘의 레전드로 등극한 손흥민이지만, 최근 그의 미래를 둘러싼 이적설 정점을 찍고 있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여러 구단과 끊임없이 연결되고 있다. 이적 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되며 입지가 불안정해졌으며, 사우디 구단이 지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이에 대해 "손흥민이 올여름 팀을 떠날 가능성이 50%에 달했지만, 최근 상황은 100%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가 주목한 점은 바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의 인터뷰. 그는 부임 이후 첫 인터뷰에서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랑케 등 몇몇 주요 선수들을 언급했지만, 손흥민의 이름은 입 밖으로 꺼내지 않았다.

해당 상황을 높은 공신력을 가지고 있는 토트넘 소식통 '릴리화이트 로즈'의 운영자이자 존 웬햄은 심각하게 바라봤다. 그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해당 영상에서 주목할 점은 손흥민이 전혀 등장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고, 영상에 삽입된 작년 훈련 장면들 속에서도 손흥민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이는 토트넘의 세대교체를 암시하는 신호일 수 있으며, 손흥민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새 주장도 필요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증명하듯 토트넘은 현재 그의 대체자를 선정하기 위해 일사천리로 움직이고 있다.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을 시작으로 에베레치 에제, 티모시 웨아 등 젊고 유능한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