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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유도 이준환, 세계 5위 꺾고 아시아선수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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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유도 이준환, 세계 5위 꺾고 아시아선수권 정상

 

 

삼성생명 귀화 에이스 주천희(23)가 제71회 전국남녀종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일반부 개인단식을 우승했다.

 

주천희는 26일 오전 강원도 강릉시에 위치한 강릉아레나에서 치러진 결승전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이스 김나영(19)을 3-0(11-3, 11-6, 12-10)으로 꺾었다. 초반부터 강한 결정구를 꽂아넣은 주천희의 완승이었다. 마지막이 된 3게임에서 흐름을 찾은 김나영이 접전을 펼쳤지만, 반전을 꾀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중국 산둥성 웨이팡시 출신 주천희는 지난 2019년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 2023년 두나무 프로탁구리그부터 국내 무대에 본격 등장했다. 당시 프로리그 MVP로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주천희는 이후 실업연맹 회장기, 전국체전, 대통령기 등을 차례로 석권하며 국내 최강자 중 한 명으로 군림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 우승으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과시했다.

 

주천희는 결승 직후 인터뷰에서 "최근 국제대회에서 잘하고 있는 (김)나영이를 상대로 이기고 우승해서 더 의미 있다. 상대 공격을 기다리는 것보다 내 기술에 집중해 먼저 결정하려고 노력했고 그것이 통했다. 노력이 결과로 이어져서 좋다"고 승인을 분석했다.

 

4강전에서 더 힘든 승부를 벌인 주천희다. 주천희는 노련한 양하은(29·화성도시공사)에게 두 게임을 먼저 내주고 3-2(10-12, 9-11, 11-5, 11-9, 11-4)로 역전승했다. 이때 느낌을 "살았다"라고 한 마디로 표현한 주천희는 극적인 역전승의 기세를 결승까지 이었다.

 

주천희는 올해 초 발표된 2025년 국가대표팀에 세계랭킹을 근거로 자동 선발됐다. 하지만 귀화기간이 모자라 아직은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선수권대회에는 나설 수 없다. 이에 주천희는 "아직은 큰 대회에 나갈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뛸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기술력과 멘탈을 다지면서 경험을 쌓아가겠다. 더 강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여자단식 결승에 앞서 치러진 남자단식 결승전에서는 세아탁구단 소속 남자탁구 국가대표 에이스 장우진(29)이 미래에셋증권의 영건 박규현(20)에게 3-1(12-10, 11-3, 5-11, 12-1유도 남자 81㎏급 간판 이준환(포항시청·세계 랭킹 4위)이 2025 아시아 유도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이준환은 26일 태국 방콕 MCC 홀에서 열린 대회 남자 81㎏급 결승에서 타지키스탄의 소몬 마흐마드베코프(세계 5위)를 연장전(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허벅다리걸기 절반승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준환은 경기 초반 힘 싸움을 펼치며 기회를 엿봤다. 정규 시간 2분 30여 초를 남기고 오른손 업어치기를 기습적으로 시도하는 등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정규시간 동안 유효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경기는 순식간에 끝났다. 이준환은 연장전 15초 만에 상대 허리를 잡고 오른발로 넘어뜨리는 허벅다리 걸기를 성공한 뒤 포효했다.

 

이준환은 메이저 국제 대회마다 굵직한 성과를 낸 한국 유도의 간판급 선수다. 2022년과 2023년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땄고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73㎏급 안재홍(한국마사회), 여자 57㎏급 김주희(충북도청), 여자 63㎏급 신채원(순천시청)과 허슬미(안산시청), 여자 70㎏급 이예랑(한국체대)과 김혜미(광주교통공사)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양준호 기자([email protected])0) 승리를 거두고 우승했다.

 

개막 5일차를 맞아 남녀 일반부 단식 우승자를 가린 대회는 이제 남녀 청소년 유망주들의 경쟁으로 제2막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김동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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