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데뷔전’ 앞둔 유주상 “전 세계에 내가 누군지 알리고 싶다”


‘UFC 데뷔전’ 앞둔 유주상 “전 세계에 내가 누군지 알리고 싶다”
“매 경기를 임팩트 있게!”
종합격투기(MMA) 페더급 파이터 유주상이 세계 최고 무대 UFC서 첫발을 내디딘다. 그는 오는 6월7일(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프루덴셜 센터에서 열리는 ‘UFC 316: 드발리쉬빌리 vs 오말리 2’에 출전, 인도네시아의 제카 사라기 상대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UFC 316은 밴텀급 타이틀전 등 굵직한 메인 카드들이 포함된 대회다. 더불어 UFC 상반기 최대 이벤트 중 하나다. 유주상은 이 대회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되면서 전 세계 격투기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유주상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주최한 Z-Fight Night(ZFN) 페더급 매치에서 2연승을 거두며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미국에서 생중계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던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직접 스카웃을 결정하며 세계 무대 진출을 확정했다. 2021년 5월 프로 데뷔 이후 8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유주상은 빠른 스텝과 유연한 타격, 틀에 박히지 않은 경기 운영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번 데뷔전에서 맞불게 될 상대는 아시아 파이터들의 등용문 ‘로드 투 UFC(RTU)’ 시즌1의 준우승자 사라기다. 최근 라이트급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낮추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총 전적은 14승4패이며 UFC 전적으론 1승2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반등의 계기를 노리고 있어 양 선수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주상은 “세계 챔피언이 되기까지 치를 많은 무대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진심을 다해 훈련 중이며, 혹독하게 준비한 만큼 얼른 뛰고 싶다”며 데뷔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매 경기를 임팩트 있게 치러 전 세계 MMA 팬들에게 내가 누군지 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데뷔전을 앞두고 유주상은 국내외 메이저 브랜드들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 훈련 및 경기 준비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은 물론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을 개설, 훈련 브이로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매니지먼트사인 워프코퍼레이션의 함정수 대표는 “경기 퍼포먼스만으로도 스타성을 입증한 유주상이 자신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 증명해 보일 것”이라며 “레전드 정찬성을 시작으로 한국엔 스타성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이 많다. 유주상을 시작으로 MMA 시장 대중화에 힘쓰고 싶다”고 전했다.
김종원 기자 [email protected]
‘UFC 데뷔전’ 앞둔 유주상 “전 세계에 내가 누군지 알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