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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도 막지 못한 이변...대한항공, 종별선수권 8강 탈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92 04.25 12:00

신유빈도 막지 못한 이변...대한항공, 종별선수권 8강 탈락

 

 

한국 탁구 '여자 에이스' 신유빈을 앞세운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제71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8강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작년 대회 우승팀 대한항공은 24일 강원도 강릉아레나에서 열린 여자일반부 단체전 8강전에서 신유빈을 앞세웠으나, 양하은과 김하영이 쌍두마차로 활약한 화성도시공사에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여자 실업팀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대한항공의 대회 2연패 도전은 좌절됐다.

 

4강에 진출한 화성도시공사는 금천구청을 3-0으로 제압한 안산시청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신유빈이 대한항공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활약한 양하은과 대한항공과 계약이 만료된 김하영을 각각 영입한 화성도시공사 듀오의 경기력에 무너졌다.

 

신유빈은 첫 단식에서 대한항공 동료였던 김하영을 3-0(11-8, 11-6, 11-9)으로 완파하며 에이스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화성도시공사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화성도시공사는 2단식에 양하은을 내보내 대한항공의 이은혜를 3-1(11-2, 3-11, 11-6, 11-3)로 제압하며 매치 스코어 1-1로 균형을 맞췄다. 양하은은 작년 종합선수권 여자단식 결승에서 1-3으로 패했던 이은혜를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이어 화성도시공사는 3단식에 유시우를 기용해 대한항공의 박가현을 3-0으로 꺾었다.

 

마지막 승부처였던 4단식에선 대한항공의 신유빈이 다시 출전했지만, 양하은에게 1-3(11-7, 3-11, 12-14, 6-11)으로 패하면서 결국 4강행 티켓을 화성도시공사에 내주고 말았다. 신유빈은 특히 게임 스코어 1-1로 맞선 3게임 듀스 대결에서 12-12 상황에서 연속 범실을 저지르며 12-14로 끌려간 것이 뼈아팠다.

 

한편, 작년 종합선수권 챔피언 한국마사회는 삼성생명을 3-2로 꺾고 8강 관문을 통과했으며, 미래에셋증권을 역시 3-2로 물리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4강 대결을 벌이게 됐다.

 

남자 일반부 단체전은 한국거래소-미래에셋증권, 한국마사회-한국수자원공사 간 4강 대결로 압축됐다.

이신재 [email protected]

 


신유빈도 막지 못한 이변...대한항공, 종별선수권 8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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