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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처음 찾은 '꿈의 구장' 양키스타디움서 시즌 1호포(종합2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2 04.12 15:00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시즌 1호 홈런이 양키 스타디움에서 터졌다.
이정후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방문 경기에서 1회 3점 홈런을 쳤다.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간 3번 타자 이정후는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양키스 선발 마커스 스트로먼의 3구째 시속 89.4마일(약 143.9㎞) 싱커를 공략, 양키 스타디움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양키스 우익수 에런 저지는 펜스 앞까지 따라갔다가 이정후의 타구가 관중석으로 향하자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정후의 올 시즌 1호 홈런이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홈런 2개를 때렸고, 마지막 홈런이었던 2024년 4월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356일 만이다.
타구 속도는 시속 100.5마일(161.7㎞), 비거리는 387피트(118m), 발사각은 24도였다.
MLB 세부 기록을 공개하는 웹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MLB 전체 30개 구장 가운데 10개 구장에서만 홈런이 됐을 타구였고, '넘어가지 않았을' 20개 구장 목록 가운데는 좌타자에게 불리한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 오라클 파크도 포함돼 있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정후는 부상 여파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했고, 이 때문에 이번이 데뷔 첫 양키스전이었다.
모든 야구선수의 꿈이라고 할 수 있는 양키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펼친 것도 처음이었다.
이정후는 선수단 이동일인 전날에는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를 방문해 관광객으로 하루를 보냈고, 양키 스타디움에서는 시즌 첫 홈런포로 손맛을 봤다.
이정후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방향으로 가는 안타성 땅볼을 쳤다.
이를 양키스 유격수 앤서니 볼피가 호수비로 잡아낸 뒤 1루에 정확하게 송구해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정후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서 볼넷을 골라낸 뒤 후속 두 타자의 볼넷으로 1사 후 3루까지 갔다.
그리고 1사 만루에서 나온 윌머 플로레스의 내야 땅볼 때 홈을 밟아 6-1로 달아나는 득점을 책임졌다.
6회에는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가 볼넷을 또 얻어 출루했다.
이날 경기 두 번째 볼넷이다.
이정후는 2사 만루에서 나온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2루까지 갔고, 거세진 빗줄기에 경기가 중단돼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결국 이날 경기는 재개되지 못했고, 샌프란시스코는 양키스를 9-1(6회 강우 콜드)로 제압하고 시즌 10승(3패) 고지를 밟았다.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40까지 올라갔고, OPS(출루율+장타율)도 1.000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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