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시
텐

"정신 차려라, 한 번의 선택으로 모든 걸 잃을 수 있다"... 김연경의 도핑 경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14 04.12 12:00

"정신 차려라, 한 번의 선택으로 모든 걸 잃을 수 있다"... 김연경의 도핑 경고

 

 

"정신 차리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한 번의 선택으로 운동선수를 그만두게 될 수 있습니다."

 

여자배구 흥국생명을 6년 만에 정상으로 이끈 김연경이 도핑을 고려하는 선수들에게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연경은 1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5 세계도핑방지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정정당당하게 해야 한다"며 "열심히 땀 흘리는 자신의 노력에 더 신경 쓰고 그런 걸 생각하기보다는 노력과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구 여제'는 2023년에도 같은 행사에 참석해 선수 생활 중 체감했던 도핑방지교육의 현실과 개선 방향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도핑방지 전도사'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이날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의 신임 선수위원으로 위촉된 한국 봅슬레이의 '전설' 원윤종도 도핑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내년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 나설 국내 후보로 선정된 원윤종은 "그동안 '약한 사람이 약을 한다'는 가치관으로 운동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도핑에 적발되는 선수들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약해서 약에 손을 댄다고 생각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2012 런던 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김민재도 행사에 참석해 "정직한 땀과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민재는 올림픽 당시 8위를 했으나, 상위권 선수들이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은메달이 돌아간 경우다.

 

당시 금, 은, 동메달을 획득했던 일리야 일린(카자흐스탄), 알렉산드르 이바노프(러시아), 아나톨리 시리쿠(몰도바)를 비롯해 4위, 6위, 7위, 11위 선수들까지 모두 금지약물 성분이 검출됐다.

 

역도 선수의 길을 걷는 딸 김태희 양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민재는 "(딸에게) 불법적인 도핑은 가르치지 않겠다"며 "지금처럼 잘 따라와준다면 나보다 나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영 [email protected]

 


"정신 차려라, 한 번의 선택으로 모든 걸 잃을 수 있다"... 김연경의 도핑 경고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926 볼빅, 간판 컬러볼 뉴비비드 신제품 출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406
5925 오네 레이싱, 팩트 디자인과 6년 연속 공식 아트 워크 스폰서십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411
5924 '어뢰 배트' 등장에도 MLB 평균 타율 0.239로 역대 최저치 근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409
5923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천만원 기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412
5922 빙판서 응원 율동하는 그룹 총수…"아내가 말려도 열심히 했죠"(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406
5921 오는 12일 양천마라톤…안양천 일대 6천명 달린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368
5920 부산 사회복지시설 3곳에 스크린파크 골프장 조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415
5919 트리플A 동료와 인사했던 김혜성, 빅리그 승격은 다음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225
5918 '41번째 마스터스' 랑거 "이젠 그만둘 때…놀라운 여정이었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98
5917 영천시청 태권도단 서탄야 선수, 모교 충남대에 1천만원 기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245
AD 유용한 웹사이트를 한곳에 모은 링크 모음 포털 링크본가.com
5916 프로농구 최고 감독 전희철 "SK 챔프전 우승 확률 50%는 넘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07
AD 토토커뮤니티, 카지노커뮤니티, 슬롯커뮤니티 홍보는? tocoad.com
5915 공수 두루 갖춘 전천후 포워드 안영준, KBL 최고 선수로 우뚝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13
5914 SK 1위 이끈 안영준, 프로농구 MVP 우뚝…감독상은 전희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97
5913 대한산악연맹, 산불 피해 청송군에 성금 1천560만원 전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35
5912 배지환, 마이너리그서 시즌 첫 홈런포…MLB 재진입 노린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201
5911 삼성 오승환, 2군 두 번째 경기서도 뭇매…1이닝 6피안타 5실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244
5910 알레크나, 육상 남자 원반던지기 세계신기록…75m56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55
5909 챔피언만큼 빛난 '씬스틸러' 로즈…마스터스 골프 준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208
5908 윤리센터, 탁구협회 '인센티브'·'선수 교체' 의혹에 징계 요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99
5907 '눈물의 그랜드슬램' 매킬로이 "평생의 꿈 이뤘다…최고의 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