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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러, 여자배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페퍼행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357 04.11 15:00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이대호 기자 = 호주 출신의 장신 공격수 스테파니 와일러(29)가 프로배구 여자부 아시아 쿼터 전체 1순위에 지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구슬 추첨에서 전체 1순위를 차지한 페퍼저축은행은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에서 와일러를 지명했다.
신장 195㎝의 아웃사이드 히터 와일러는 지난 시즌 GS칼텍스 아시아 쿼터 선수로 뛰었으나 부상 때문에 팀을 떠난 바 있다.
이번 여자부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는 지난해와는 달리 트라이아웃 없이 비대면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자부는 41명이 새롭게 신청서를 냈고,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뛴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전 현대건설)과 투이 트란(등록명 뚜이·전 GS칼텍스) 2명이 드래프트에서 새 둥지를 기다렸다.
기존 아시아 쿼터 선수인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와 재계약한 흥국생명,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과 재계약한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드래프트에 참여하지 않았다.
드래프트에서는 재계약 선수 2명을 제외한 43명이 5개 구단 선택을 기다렸다.
구슬은 지난 시즌 성적과 무관하게 7개 구단에 동일한 10개씩 배분했다.
기존 선수와 재계약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의 구슬도 처음에는 함께 넣고 추첨했고, 1∼3순위가 정해진 뒤에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들의 구슬을 뺐다.
이에 따라 지명 순서는 페퍼저축은행→한국도로공사→IBK기업은행→GS칼텍스→흥국생명→현대건설→정관장 순으로 결정됐다.
전체 2순위 한국도로공사가 타나차와 재계약으로 지명을 건너뛴 가운데 3순위 IBK기업은행은 호주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알리사 킨켈라를 지명했다.
4순위 GS칼텍스는 2023-2024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아웃사이드 히터 레이나 도코쿠(등록명 레이나)를 선택했다.
5순위 흥국생명은 피치와 재계약했고, 6순위 현대건설은 일본 출신의 아웃사이드 히터 자스티스 야구치를 호명했다.
마지막 7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정관장은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활약한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를 선택했다.
이날 처음 지명받은 선수는 1년 차 연봉 12만달러를 받는다. 2년 차 이상은 15만달러다.
◇ 2025 프로배구 여자부 아시아 쿼터 드래프트

※ OH= 아웃사이드 히터, MB= 미들 블로커, OP= 아포짓 스파이커



와일러, 여자배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페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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