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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골퍼' 박주영, iM금융오픈 1R서 코스레코드로 1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93 04.11 03:00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개인 통산 2승을 노리는 박주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세 번째 대회인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선두로 치고 나왔다.
박주영은 10일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천683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기존 코스 레코드를 한 타 경신한 7언더파 65타를 쳤다.
10번 홀(파5)부터 시작한 박주영은 11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정교한 샷감을 뽐냈다.
전반에 3타를 줄인 박주영은 후반에도 침착하게 플레이했다.
3번 홀(파4)과 4번 홀(파4)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적어냈고 6번 홀(파5)과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기록했다.
8번 홀에선 티샷을 홀 약 5m에 붙인 뒤 정확한 퍼트로 타수를 줄였다.
박주영은 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뒤 준우승만 5차례를 기록하다가 데뷔 후 14년 만인 2023년 10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개인 통산 첫 승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10월에 열린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며 통산 6번째 준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주영은 이날 라운드를 마친 뒤 "7번 홀 그린엔 3개의 언듈레이션(굴곡)이 있어서 중요했는데 파로 막아서 다행"이라며 "이번 시즌엔 10개 대회에서 예선 탈락해도 우승 한 번이 더 중요하다는 목표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소영은 6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 최민경과 리슈잉(중국)은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지우, 성유진, 방신실, 지한솔, 유지나, 문정민, 황유민, 김민주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를 이뤘다.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챔피언 이예원과 개막전 챔피언 박보겸은 각각 1언더파 71타로 공동 3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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