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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준, 동점 솔로포＋결승 희생플라이…SSG, 삼성에 설욕(종합)
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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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 03:00
SSG는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과 방문경기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3-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SSG는 삼성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며 선두 LG 트윈스를 2.5게임 차로 추격했다.
드루 앤더슨과 아리엘 후라도가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앤더슨은 7회까지 올 시즌 최다 타이인 탈삼진 13개를 뽑으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았고 후라도 역시 7회까지 삼진 8개,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팽팽한 투수전속에 삼성은 5회말 선두타자 구자욱이 우월 솔로홈런을 뿜어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SSG는 7회초 1사 후 고명준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1-1을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 11회에 갈렸다.
SSG는 11회초 정준재가 우전안타를 때리고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볼넷을 골라 만든 무사 1,2루에서 한유섬의 희생번트에 이어 고명준이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려 2-1로 앞섰다.
SSG는 계속된 공격에서 박성한이 좌전안타를 때려 3-1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잠실에서는 꼴찌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5-4로 꺾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2회초 몸맞는공으로 출루한 노시환이 이진영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두산은 공수 교대 뒤 좌전안타를 치고 나간 강승호를 박계범이 좌익선상 2루타로 불러들여 1-1을 만들었다.
3회에는 2사 1루에서 양의지의 2루타와 양석환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3-1로 역전했다.
한화는 5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2사 1,2루를 만든 뒤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2타점 3루타, 문현빈은 내야안타로 출루해 4-3으로 역전했다.
두산은 공수 교대 후 양의지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한화는 6회초 채은성의 2루타와 김태연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최재훈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회까지 삼진 9개를 뽑으며 8안타 4실점 했으나 타선과 불펜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마무리 김서현은 3세이브째를 수확했다.
고척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케니 로젠버그의 눈부신 호투 속에 홈런 세 방을 쏘아 올려 LG 트윈스를 4-0으로 완파했다.
키움은 1회말 선두타자 송성문이 LG 선발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기선을 잡았다.
3회에는 2사 후 이주형이 우측 펜스를 직선타구로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린 키움은 4회말에도 박주홍이 우월 솔로아치를 그려 3-0으로 앞섰다.
6회에는 이주형이 볼넷, 최주환은 2루타를 날려 만든 무사 2,3루에서 박주홍이 희생플라이를 쳐 다시 1점을 추가했다.
4안타에 그친 LG는 9회초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완봉패를 당했다.
로젠버그는 8이닝 동안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삼진 13개를 뽑으며 4안타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키움은 3연패에서 탈출했지만, 단독 1위 LG는 4연승에서 제동이 걸렸다.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는 부산 방문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3-1로 꺾었다.
KIA는 2회초 2사 후 최원준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자 김태군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1-0으로 앞섰다.
3회에는 나성범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큼직한 투런 홈런을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3회말 3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9회말에는 1사 후 유강남이 좌전안타, 전민재는 우중간 2루타를 날려 2,3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황성빈이 투수 땅볼, 고승민은 2루수 땅볼에 그쳐 득점에 실패했다.
KIA 선발 제임스 네일은 7회까지 삼진 6개를 뽑으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수원에서는 kt wiz가 장성우와 강백호의 홈런포를 앞세워 NC 다이노스에 4-1로 역전승했다.
NC는 2회초 김휘집과 김형준이 연속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kt는 3회말 장성우가 중월 투런홈런을 뿜어 2-1로 역전했다.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8회말에는 강백호가 투런포를 터뜨려 4-1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kt는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3회를 마친 뒤 다리 통증으로 교체됐으나 5명의 불펜 투수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역전승을 견인했다.
고명준, 동점 솔로포＋결승 희생플라이…SSG, 삼성에 설욕(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