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소닉

프로농구 최고 감독 전희철 "SK 챔프전 우승 확률 50%는 넘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67 04.10 03:00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를 정규리그 우승으로 인도한 '선장' 전희철 감독은 챔피언결정전 우승 확률이 50%는 넘는다고 자신했다.
전 감독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총투표수 111표 중 106표를 독식해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령탑으로 데뷔한 2021-2022시즌 감독상을 받은 이후 3시즌 만에 진열대에 같은 상을 추가했다.
전 감독은 시상식이 끝난 뒤 챔피언결정전 우승 확률이 어느 정도라고 보냐는 취재진 질의에 "솔직히 말씀드리겠다. 50%는 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볼 텐데 감독이 이 정도 자신감은 있어야 한다. 정규리그를 우승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 자부심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희철호' SK는 올 시즌 41승 13패를 거둬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일찌감치 독주 체제를 만든 SK는 46경기 만에 정규리그 정상을 정복해 2011-2012시즌 원주 DB(47경기·당시 동부)를 제치고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1위를 확정했다.
전 감독은 "우리 성적을 보고 통합 우승을 당연하게 여길 수 있겠으나 SK가 지금 질긴 팀이다. 하지만 강팀은 아니다"라며 "어느 한 팀을 압도하면서 누를 수 있는 전력을 갖춘 건 아니다"라고 방심을 경계했다.
전희철 감독의 SK는 색깔이 확실하다. 빠른 농구다. 속공 득점(7.8개)은 압도적 1위다. 2위 울산 현대모비스(4.6개)와 격차는 3개가 넘는다.
일반적으로 경기 속도를 높이면 실책이 많아진다. 공격 횟수 자체가 늘어나는 데다 순식간에 공수가 바뀌는 상황에서 선수들도 더 빠르게 판단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 감독이 수년째 유사한 팀 컬러를 유지해온 SK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안정적인 팀이다. 평균 실책(10.0개)이 가장 적다.
전 감독은 자신의 농구를 완벽하게 구현해준 선수들에게 수상의 공을 돌렸다.
그는 "상이라는 건 받을 때마다 좋은 것 같다"며 "솔직하게 선수들에게 제일 고맙다. 그냥 오늘은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전 감독은 안영준과 최우수선수(MVP) 집안싸움에서 밀린 김선형을 향한 애틋한 감정도 보였다.
전 감독은 "모든 선수를 축하하지만 김선형을 생각하면 마음이 좋지 않다. 내가 공동수상을 만들어줄 수 있다면 그렇게 해주고 싶었다"며 "MVP를 받아도 손색이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신인 때부터 봤는데 체중 등이 변한 게 거의 없다. 자기관리가 철저하다"며 "아쉬움이 있겠지만 털고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프로농구 최고 감독 전희철 "SK 챔프전 우승 확률 50%는 넘어"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834 “아쉬운 탈락” 당구국가대표 백민후, 세계잉빌선수권서 인도선수에 막혀 8강 실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12:00 17
5833 신진서 패싸움 판단착오로 8강전 패배…북해신역배 한국 모두 탈락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12:00 36
5832 알카라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테니스 단식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4 94
5831 2군 갔다 복귀한 두산 케이브, 시즌 1호 3점 홈런 '쾅'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84
5830 김연화·김유진,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복식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14
5829 SK, 삼척시청 꺾고 핸드볼 H리그 정규리그 20승으로 마무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39
5828 '팀킬논란' 쇼트트랙 황대헌, 올림픽 티켓 획득…"반성했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66
5827 먼저 웃은 현대모비스·울상 지은 정관장…"마지막 집중력 차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23
5826 김민주, 강풍 뚫고 KLPGA 투어 iM금융오픈서 첫 우승(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91
5825 위즈덤, 6·7호 홈런 '쾅·쾅'…KIA, SSG 대파하고 2연패 탈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34
5824 KLPGA 첫 우승 김민주 "바람엔 자신 있어요…톱10 7회도 목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90
5823 기립박수속 UFC 찾은 트럼프…'케네디 아내 외면했나' 설왕설래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47
5822 부상으로 빠지니 2연승…그러나 전북 포옛은 이영재를 믿는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5
5821 쇼트트랙 고교생 임종언, 종합 1위로 올림픽행…황대헌도 복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59
5820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6강 PO서 정관장 돌풍 잠재우고 기선제압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08
5819 김원민·정의수, 안동국제주니어테니스 남녀 단식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77
5818 '최병찬 이적 첫 골' K리그1 강원, 광주에 1-0 승리…3연패 탈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20
5817 김민주, 강풍 뚫고 KLPGA 투어 iM금융오픈서 첫 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7
5816 김승연 회장, 한화 이글스 홈구장 방문…"팬들의 함성에 보답"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07
5815 '김우민 맞수' 메르텐스, 16년 묵은 자유형 400m 세계기록 경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4.13 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