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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키움 대파하고 개막 후 12경기서 11승 '신바람'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253 04.09 03:00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개막 후 12경기에서 11승을 쓸어 담는 신바람을 이어갔다.
LG는 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13-1로 크게 이겼다.
이번 시즌 개막 후 7연승을 내달렸던 LG는 1패 후 다시 4연승을 이어가며 11승 1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개막 후 11승 1패가 나온 것은 2003년 삼성 라이온즈, 2020년 NC 다이노스, 2022년 SSG 랜더스에 이어 올해 LG가 네 번째다.
앞서 세 차례 11승 1패 팀 중에서는 2020년 NC와 2022년 SSG가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을 휩쓸었다.
LG는 이날 경기 초반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회 홍창기와 신민재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고 오스틴 딘의 3루 땅볼 때 키움 실책이 나오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4번 문보경이 왼쪽에 안타로 2-0을 만들었고 오지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LG는 1회에만 3점을 냈다.
2회에는 2사 후에 LG 타선이 폭발했다. 박해민, 홍창기, 신민재가 키움 선발 윤현으로부터 연속 볼넷을 골라 만루가 됐고 오스틴의 좌전 안타로 5-0, 문보경의 좌전 안타 때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7-0까지 벌어졌다.
LG는 이후로도 오지환과 박동원의 안타로 1점씩 더하며 2회초에 이미 9-0으로 달아났다.
LG는 키움이 두 번째 투수 조영건을 올린 3회에도 선두 타자 박해민의 2루타에 이어 홍창기와 신민재의 연속 진루타로 10-0을 만들었다.
10-1로 앞서던 7회에는 김현수와 박동원이 조영건을 상대로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12-1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LG 선발 손주영은 7이닝을 피안타 5개와 삼진 5개를 기록, 1실점으로 막아 이번 시즌 가장 먼저 3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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