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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염혜선 "악역이 주인공 되는 드라마 원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04 04.07 09:00

(대전=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의 주인공은 김연경(흥국생명)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김연경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가 주목하고, '배구 여제'가 우승으로 현역 생활을 마치는 그림을 기대한다.
보통 스포츠 경기에서는 약팀인 '언더독'이 더 응원받기 마련이지만, 김연경의 '라스트 댄스'에 정관장은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겼다.
하지만 정관장 선수들은 놀라운 투지로 챔피언결정전을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정관장은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챔피언결정 4차전에서 세트 점수 3-2로 승리하고 시리즈를 2승 2패 원점으로 돌렸다.
염혜선은 경기 내내 현란한 토스로 흥국생명 수비진을 교란했고, 서브 3득점 포함 7득점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진통제를 맞아가며 이번 시리즈를 치르는 정관장 주전 세터 염혜선은 "대전에서 (흥국생명이) 축포 안 터트려서 좋다. 이제 (5차전 단판) 기회가 왔다. 기회를 꼭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관장은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1·2차전을 내주고 대전으로 내려왔다.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3차전과 4차전을 따낸 것에 대해 염혜선은 "(선수단이) 암묵적으로 우리 홈이니까 여기서 절대 축포 못 터트리게 하자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져도 후회 없도록 하자는 생각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4차전 승리로) 어쩌면 주인공은 우리일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챔피언결정전 악역을 맡은) 우리가 악역으로 끝나지 않고, 악역이 주인공이 되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다"고 5차전 각오를 다졌다.
이 말에 미들블로커 정호영 역시 "누구나 주인공은 될 수 있다. 우리도 챔피언결정전이 13년 만이다. 그만큼 동기부여도 강력하다. (염)혜선이 언니가 무릎 잡을 때마다 제 심장이 덜컹한다"고 거들었다.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 5차전은 염혜선이 세 번째 우승 반지를 얻을 기회다.
염혜선은 현대건설 입단 3년 차였던 2010-2011시즌과 2015-2016시즌 우승을 견인한 '우승 세터'다.
염혜선은 "너무 오래전에 우승해서 기억이 잘 안 난다. 빨리 (기억을) 끄집어내고 싶다"면서 "지금 우리 멤버면 충분히 우승한다. 물론 상대도 이기려는 마음이 있겠지만, 우리 역시 간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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