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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원정 17년 무패' 전북, 전진우·전병관 골로 또 승리(종합2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1 04.06 03:00

(서울·수원=연합뉴스) 배진남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선두 대전하나시티즌을 꺾고 대전 원정 17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하는 전북은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전 터진 전진우와 전병관의 연속골로 대전에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북은 올 시즌 첫 연승을 포함한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로 시즌 승점을 11(9득점)로 늘려 이날 FC서울과 비긴 울산 HD를 5위(승점 11·8득점)로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특히 이날 승리로 승강제 이전인 2008년 4월 26일 0-2 패배 이후 시작된 대전 원정 무패 행진(7승 3무)을 17년째 이어가게 됐다.
대전은 최근 5경기 무패(4승 1무)로 고공비행을 했으나 전북전 징크스에 또다시 울었다.
승점 16으로 선두는 지켰으나 이날 대구FC를 누른 2위 김천 상무(승점 14)에 승점 2차로 쫓기게 됐다.

전반에 공 점유율은 대전이 다소 높았으나 전북의 안정된 수비를 뚫지 못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대전은 전반 24분 미드필더 임덕근의 부상으로 김현욱을 급하게 교체 투입하기도 했다.
전북이 후반 시작하자마자 46초 만에 균형을 깨뜨렸다.
강상윤이 미드필드 정면에서 오른쪽으로 침투하던 전진우에게 패스를 내줬고, 전진우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골키퍼 이창근을 피해 오른발 칩슛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이후 대전이 후반 13분 신상은을 빼고 구텍을 투입하자 전북은 후반 18분 에르난데스와 콤파뇨를 송민규와 티아고로 바꿔 맞붙을 놓았다.
계속 전북의 공세에 밀리자 대전은 후반 32분 박규현과 김준범을 불러들이고 김인균과 이준규를 내보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44분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전병관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쐐기 골을 터트려 대전의 백기를 받아냈다.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홈팀 김천이 김승섭, 유강현의 연속 골로 대구를 2-0으로 완파하고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맛봤다.
김천은 전북과 개막전 1-2 패배 이후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기록하며 선두 대전을 바짝 추격했다.
대구는 7위(승점 7)에 머물렀다.
균형을 깨뜨린 것은 전반 32분 김천 김승섭이었다.
이동경에게서 공을 건네받은 김승섭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대구 골문을 열었다.
김천은 전반 44분 코너킥 기회에서 이동경이 왼발로 차올린 공을 유강현 골문 정면에서 머리로 돌려놓아 2-0으로 달아난 채 전반을 마쳤다.
K리그1 4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는 안방에서 FC서울과 0-0으로 비겨 다시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울산은 최근 2연패에서는 벗어났으나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늪에서는 빠져나오지 못했다.
2017년 10월 28일 0-3 패배 이후 서울을 상대 23경기 연속 무패 행진(15승 8무)도 이어갔다.
서울은 3연승에는 실패했으나 제주 SK와의 1라운드에서 0-2로 진 뒤로는 6경기 무패(3승 3무)를 기록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수원FC와 포항 스틸러스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7경기째 시즌 첫 승리를 거두지 못한 수원FC는 최하위인 12위(승점 4)에 머물렀다.
최근 2연승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포항은 6위(승점 9)를 지켰다.
포항이 특급 미드필더 오베르단이 버틴 중원에서 우위를 점했으나 선제골을 가져간 쪽은 싸박, 안데르손, 루안, 아반다의 외국인 'F4 공격진'을 앞세운 수원FC였다.
전반 12분 수원FC의 역습에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포항 수비진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을 아반도가 골대 앞으로 패스해줬고, 이를 싸박이 왼발로 마무리해 득점했다.
수원FC가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시리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싸박의 K리그 데뷔골이다.
포항은 후반 4분 주닝요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베르단이 헤더로 연결해 동점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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