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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강 PO 보인다…김상식 감독 "실책 많았지만…끝까지 집중했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390 04.05 21:00

(안양=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행에 한발짝 더 다가선 안양 정관장의 김상식 감독이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승리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5일 경기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서울 SK를 81-76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6위 정관장은 7위 원주 DB와 격차를 1.5경기 차로 벌렸다.
6일 DB가 부산 KCC에 진다면 정관장의 6강 PO 진출이 확정된다.
정관장은 전반에만 실책 9개를 쏟아내며 좀처럼 주도권을 잡지 못했는데, 3쿼터에서 12점 차 열세를 거의 회복하더니 마지막 쿼터에서 전세를 뒤집고 승전고를 울렸다.
김상식 감독은 "어이없는 실책이 너무 많이 나와서 고전했다"면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게 승리로 이어졌다"고 총평했다.
"선수들이 정말 힘들 텐데, 다들 칭찬해주고 싶다"는 김상식 감독은 "신인 소준혁이 잘했다. 상대가 1위 팀이기도 하고, 김선형 등 (리그 톱 수준) 가드들이 있는데, 수비와 득점 모두 잘해줬다"고 호평했다.

당장의 체력 안배보다 눈앞의 1승이 더 중요한 시기라는 김상식 감독은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지난 창원 LG전에서는 몸이 안 좋다며 교체를 요청했는데, 오늘은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실책(6개)이 많긴 했지만,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끝까지 잘해줬다"며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SK의 전희철 감독은 "승패가 중요한 경기가 아니었다"며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컨디션을 체크하고자 했는데, 코트 밸런스나 몸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전 감독은 "다음 두 경기는 홈에서 치른다"며 "어쨌든 연패했기 때문에 남은 고양 소노, 서울 삼성전에서는 타이트하게 운영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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