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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난 LG·멈춰선 kt·맹추격 현대모비스…알 수 없는 2위 싸움


LG는 3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77-62로 물리쳤다.
지난달 30일 부산 KCC와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거둔 LG는 33승 19패를 쌓아 단독 2위에 복귀했다.
공동 2위였던 수원 kt가 이날 울산 현대모비스에 71-91로 지며 32승 20패가 돼 두 팀이 1경기 차로 멀어졌다.
kt를 잡은 현대모비스는 31승 20패로, LG와는 1.5경기 차, kt와는 0.5경기 차가 되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2위를 둔 세 팀의 경쟁이 치열하게 이어졌다.
LG와 kt는 2경기, 현대모비스는 3경기를 남기고 있다.
반면 안양 정관장은 6위(23승 29패)는 지켰으나 2연패에 빠진 가운데 7위 원주 DB(22승 29패)에 0.5경기 차로 쫓겨 여전히 자리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1쿼터는 정관장이 26-18로 앞서 기선을 제압했으나 LG가 2쿼터 초반 정인덕, 두경민, 유기상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8분여를 남기고 27-27 균형을 이룬 뒤 접전이 이어졌다.
2쿼터 종료 2분 48초 전 이경도의 2점 슛으로 LG가 34-32로 전세를 뒤집었고, 전반을 마칠 때도 38-35로 근소하게 앞섰다.
무게 중심은 3쿼터 중반 LG 쪽으로 기울어졌다.
LG는 49-46에서 양준석의 3점 슛과 칼 타마요의 연이은 속공 득점으로 7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3쿼터 3분 12초를 남기고 56-46으로 달아났다.
63-50으로 4쿼터에 돌입해 10점 안팎의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3분 56초 전 양준석의 외곽포가 꽂히며 70-56을 만들어 승기를 굳혔다.
LG의 타마요가 16점 6리바운드, 양준석이 15점 6어시스트, 유기상이 13점을 올렸고, 아셈 마레이(11점 10리바운드)와 대릴 먼로(10점 14리바운드)가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해 선수들이 고루 활약했다.
정관장에선 고메즈가 26점 5리바운드, 박지훈이 10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현대모비스는 6연승에 도전한 kt를 20점 차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려 2위 도약의 희망을 이어갔다.
1쿼터 25-19 우위를 점한 현대모비스는 2쿼터 5분 30여 초를 남기고 숀 롱의 3점포로 37-27,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이를 비롯해 롱은 2쿼터에만 16점 맹폭을 가하며 현대모비스가 52-40으로 도망간 채 전반을 마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kt는 전반 5점으로 부진했던 레이션 해먼즈가 3쿼터 9점을 넣으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여전한 골 밑 장악력을 뽐내며 3쿼터가 끝났을 때도 71-56으로 앞섰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4분 4초를 남기고 롱이 조엘 카굴랑안의 슛을 블록한 뒤 덩크와 외곽포로 연속 득점하며 3분 28초 전 86-69로 벌려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롱이 23점, 프림이 22점 12리바운드로 현대모비스의 두 외국인 선수가 위력을 뽐냈고, 서명진이 1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탰다.
프림을 앞세운 현대모비스는 전체 리바운드 수에서 47-28로 압도했다.
kt에선 하윤기가 23점, 해먼즈가 20점 12리바운드를 남겼다.
달아난 LG·멈춰선 kt·맹추격 현대모비스…알 수 없는 2위 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