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코어

근조 리본 달고 묵념…프로야구, 조심스럽게 플레이볼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20 04.03 09:00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선수들이 유니폼에 근조 리본을 달고, 고개 숙여 묵념했다.
관중들의 흥을 돋우는 응원단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2일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경기가 열린 4개 구장의 플레이볼을 알린 시그널은 '침묵'이었다.
3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구조물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안타깝게도 구조물에 맞은 야구팬은 31일에 눈을 감았다.
사망자를 애도하고자, 한국야구는 잠시 멈췄다.
KBO는 4월 1일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를 모두 취소했다.
창원 SSG 랜더스-NC 다이노스 경기는 2일과 3일에도 열리지 않았다.
서울 잠실구장(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LG 트윈스-kt wiz)에서는 2일 조심스럽게 플레이볼을 외쳤다.

하지만 평소처럼 축제 분위기로 경기를 치를 수는 없었다.
KBO는 1∼3일을 애도 기간으로 정했고, 2일과 3일 경기에 모든 선수는 근조 리본을 달기로 했다.
응원단도 운영하지 않는다.
야구장 안팎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선수들은 훈련 때도 목소리를 낮췄다.
구단의 한 관계자는 "프런트와 선수들 모두 지금은 추모해야 할 때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훈련, 경기 중에 평소보다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일어나지 않아야 할 일이 벌어졌다. 참담하고 안타깝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 뒤 "재발 방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KBO와 프로야구 구단은 각 구장 시설, 안전 관리에 힘쓰고 있다.



근조 리본 달고 묵념…프로야구, 조심스럽게 플레이볼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926 볼빅, 간판 컬러볼 뉴비비드 신제품 출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308
5925 오네 레이싱, 팩트 디자인과 6년 연속 공식 아트 워크 스폰서십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312
5924 '어뢰 배트' 등장에도 MLB 평균 타율 0.239로 역대 최저치 근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308
5923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천만원 기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312
5922 빙판서 응원 율동하는 그룹 총수…"아내가 말려도 열심히 했죠"(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307
5921 오는 12일 양천마라톤…안양천 일대 6천명 달린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270
5920 부산 사회복지시설 3곳에 스크린파크 골프장 조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315
5919 트리플A 동료와 인사했던 김혜성, 빅리그 승격은 다음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207
5918 '41번째 마스터스' 랑거 "이젠 그만둘 때…놀라운 여정이었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78
5917 영천시청 태권도단 서탄야 선수, 모교 충남대에 1천만원 기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224
AD 유용한 웹사이트를 한곳에 모은 링크 모음 포털 링크본가.com
AD 토토커뮤니티, 카지노커뮤니티, 슬롯커뮤니티 홍보는? tocoad.com
5914 SK 1위 이끈 안영준, 프로농구 MVP 우뚝…감독상은 전희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77
5913 대한산악연맹, 산불 피해 청송군에 성금 1천560만원 전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16
5912 배지환, 마이너리그서 시즌 첫 홈런포…MLB 재진입 노린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82
5911 삼성 오승환, 2군 두 번째 경기서도 뭇매…1이닝 6피안타 5실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222
5910 알레크나, 육상 남자 원반던지기 세계신기록…75m56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36
5909 챔피언만큼 빛난 '씬스틸러' 로즈…마스터스 골프 준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91
5908 윤리센터, 탁구협회 '인센티브'·'선수 교체' 의혹에 징계 요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81
5907 '눈물의 그랜드슬램' 매킬로이 "평생의 꿈 이뤘다…최고의 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