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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신축 야구장, 드디어 정규시즌 첫선…만원 관중 운집(종합)


한화는 28일 '새 둥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프로야구 홈 개막전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는 한화의 영구결번 레전드 송진우, 정민철, 장종훈, 김태균의 시구로 시작했다.
한화 류현진, 노시환, 문동주, 채은성은 선배들의 시구를 직접 받아 의미를 더했다.
새 야구장의 정규시즌 1호 안타는 원정팀 KIA의 김선빈이 기록했다.
김선빈은 1회초 KIA 선두 타자로 나서 한화 선발 코디 폰세를 상대로 우중간 안타를 뽑았다.
폰세는 2회초 1사에서 KIA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을 상대로 새 구장 정규시즌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위즈덤은 4회초 희생타, 7회초 좌월 홈런을 때려 1호 타점과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0-2로 뒤지던 7회말 상대 불펜 투수들의 제구 난조를 틈타 역전에 성공, 7-2로 승리하면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는 사업비 2천74억원을 들여 기존 홈구장인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인근 한밭운동장 내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연면적 약 5만8천539㎡) 규모로 조성됐다.
새 구장은 다른 구장에서 볼 수 없던 특색있는 시설들을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대전시와 한화는 국내 최초로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를 만들었고, 우측 담장엔 높이 8m의 '몬스터 월'을 설치했다.
몬스터 월 뒤엔 관중들이 투수들의 몸 푸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복층형 불펜을 마련했다.
새 구장은 2023년 3월 착공했으며 2년의 공사 과정을 거쳐 지난 달 언론에 공개됐다.
이후 개장식과 시범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선보였다.
지난 1일 대전시로부터 사용 권한을 위임받은 한화는 홈 개막전에 맞춰 내부 공사를 마무리했다.
국내 야구장 최초로 설치된 인피니티 풀은 이용객 안전을 고려해 다음 달 중순에 문을 열 계획이다.
중앙 담장 밖에 지름 4.3m, 높이 18m의 규모로 조성했던 63빌딩 조형물은 철거됐다.
한화는 한화생명 소유로 현재 한화생명 본사가 있는 63빌딩 조형물을 광고물 개념으로 설치했으나 대전시의 지시로 26일부터 27일까지 해당 조형물을 해체했다.
대전시는 최근 63빌딩이 대전의 정체성과 관련 없고, 신고 없이 축조된 공작물이라며 철거할 것을 통보했다.
입장 티켓 1만7천장은 이날 오후 6시 56분에 매진됐다.
한화 구단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의 관중석은 2만7석으로 조성됐으나 잔디석, 인피니티풀 등 특화석 설치로 수용 인원 조정 과정을 거쳐 전체 관중석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양 팀 선수단은 대체로 새 구장 환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좋은 야구장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이범호 KIA 감독은 "마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장에 온 느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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