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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 잡은 강성형 감독 "상대 세터 부상이 변수 됐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637 2025.03.28 00:00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플레이오프(PO·3전2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살아난 만큼, 3차전은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성형 감독은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PO 2차전 방문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점수 3-0으로 꺾은 뒤 "상대 주전 세터의 부상 이탈이 오늘 경기의 변수가 됐다"라며 "아울러 상대 팀 선수들이 범실했을 때 우리 선수들이 흐름을 잘 이어간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관장은 주전 세터 염혜선이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조직력이 흔들렸다.
현대건설은 이를 놓치지 않고 팀 블로킹 9개를 기록하는 등 높이에서 우위를 보이며 정관장을 무너뜨렸다.
PO 1차전에서 패했던 현대건설은 이날 승리로 상대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리는 PO 3차전에서 V리그 여자부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여자부 역대 18차례 PO에서 1차전 패배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사례는 단 한 번도 없다.
강성현 감독은 "3차전은 체력전이 될 것"이라며 "어느 팀 선수들이 더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오늘 경기 막판 상대 팀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에게 많은 점수를 내줬는데, PO 3차전에선 부키리치를 맡는 수비수들의 위치를 잘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완패한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씁쓸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고 감독은 "주전 세터 염혜선의 결장보다 기존 선수들의 집중력 문제가 더 아쉬웠다"라며 "1∼3세트 모두 대등한 경기를 했지만, 승부처에서 흔들렸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염혜선의 3차전 출전 가능성을 묻는 말엔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라며 "만약 혜선이가 뛰더라도 집중력이 흔들리면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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