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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DB, 현대모비스에 무릎…6위 정관장과 1경기 차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361 03.28 00:00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위해 갈 길이 바쁜 프로농구 원주 DB가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면서 6위 안양 정관장과 격차가 한 경기로 벌어졌다.
DB는 27일 강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62-71로 졌다.
7위 DB는 21승 28패를 기록, 6위 정관장(22승 27패)에 한 경기 뒤처졌다.
4위 현대모비스(29승 20패)는 연패에서 탈출했고, 3위 수원 kt(30승 19패)와 거리를 한 경기 차로 유지했다.
전반을 31-35로 뒤진 채 마친 DB는 3쿼터에서 실책 5개를 쏟아내고 필드골 성공률이 27%에 그치는 등 집중력을 잃으며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3쿼터에 얻은 11점은 모두 오마리 스펠맨이 기록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단 한 점도 보태지 못했다.
반면 현대모비스에서는 게이지 프림과 장재석이 각 6점씩 올리는 등 고루 득점하며 DB에 공격을 퍼부었다.
16점 차로 뒤진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DB는 이용우, 스펠맨, 박인웅의 연속 외곽포로 7점 차로 추격했으나 경기 종료 5분 전 함지훈에게 3점포를 맞아 분위기가 식었다.
이어 경기 종료 2분 35초 전 함지훈에게 실점해 15점 차 리드를 허용하며 승기를 내줬다.
현대모비스의 프림은 21점 8리바운드, 장재석은 12점, 함지훈은 11점으로 활약했다.
DB에서는 스펠맨이 23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수원kt아레나에서는 kt가 고양 소노를 90-81로 꺾고 3연승을 내달렸다.
kt는 2위 창원 LG에 한 경기 차로 따라붙으면서 4강 PO 직행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9위 소노는 33패(16승)째를 기록했다.
3쿼터를 69-72로 근소하게 뒤진 채 마친 kt는 마지막 쿼터에서 대폭발하며 소노의 림을 폭격했다.
쿼터 시작부터 레이션 해먼즈와 조엘 카굴랑안이 연속 8득점을 합작하며 기세를 올렸고, 쿼터 중후반엔 카굴랑안, 허훈, 이현석의 3점포를 앞세워 내리 13득점 하며 16점 차로 도망가 승부의 추를 확 기울였다.
kt의 허훈은 3점포 4개를 포함해 25점 10어시스트, 해먼즈는 19점 10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은 3점포 7개를 폭발하며 25점을 책임졌으나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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