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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진 6⅓이닝 1실점 역투…SSG, 롯데 꺾고 시즌 3승째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93 03.27 00:00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4선발 송영진의 역투를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SSG는 2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3-1로 이겼다.
개막 2연승을 거두고 전날 롯데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2-3으로 패했던 SSG는 하루 만에 설욕했다.
SSG는 개막 후 4경기에서 3승 1패를 거뒀고, 롯데는 1승 3패다.
SSG는 1회 1번 타자 최지훈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경기를 열었다.
최지훈은 롯데 선발 김진욱의 몸쪽 낮은 직구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짜리 홈런을 쐈다.
최지훈의 시즌 1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4번째 선두타자 홈런, 2025시즌 KBO리그 1호 선두타자 홈런이다.
SSG는 2회 1사 후 터진 박성한의 2루타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고, 박지환이 적시타로 2루에 있던 박성한을 홈에 불러 2-0으로 앞서갔다.
SSG 선발 송영진에게 가로막혀 이렇다 할 기회를 못 잡던 롯데는 5회 1사 후 전준우와 전민재의 연속 안타로 1,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박승욱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보근이 우익수 앞 적시타를 때려 1점을 따라갔다.
SSG는 8회 선두타자 정준재가 빠른 발로 좌익수 쪽 2루타를 만들자 오태곤이 희생 번트로 3루까지 보냈다.
롯데 벤치는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고의 볼넷으로 보내고 하재훈과 대결을 선택했으나, 하재훈은 좌익수 앞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SSG 선발 송영진은 6⅓이닝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소화한 가운데 6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고 승리를 수확했다.
투구 수 83개에 직구 최고 시속은 145㎞까지 나왔고, 커브와 슬라이더로 타자 타이밍을 빼앗는 투구가 돋보였다.
롯데 선발 김진욱 역시 6이닝 4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송영진 6⅓이닝 1실점 역투…SSG, 롯데 꺾고 시즌 3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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