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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관장, 6강 PO 보인다…KCC 잡고 공동 6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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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을 노리는 안양 정관장이 부산 KCC를 대파하고 드디어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21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91-70으로 격파했다.
3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원주 DB(20승 27패)와 함께 공동 6위로 올라섰다.
정관장은 앞서있던 DB와 격차를 완전히 없애며 6강 PO 진출 경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알렸다.
최근 2연패로 분위기가 좋지 않은 DB 입장에서는 잔여 7경기 성적에 따라 자칫하면 6강 PO 진출에 실패할 위기에 처했다.
반면 KCC는 시즌 31패(16승)째를 당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구겼다.
최하위 고양 소노(15승 31패)와 격차는 반 경기로 줄어들면서 꼴찌로 추락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1쿼터부터 KCC를 25-12로 압도한 정관장은 2, 3쿼터 점수도 39-39로 밀리지 않아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한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 웃은 쪽도 정관장이었다.
한승희(9점)와 디온테 버튼(8점)이 공격을 쌍끌이한 정관장이 4쿼터에도 27-19로 앞서며 KCC를 상대로 대승을 완승했다.
버튼은 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전방위로 활약했다.
박지훈이 16점을 올린 가운데 변준형과 하비 고메즈도 외곽에서 12점씩 보탰다.
반면 KCC는 실책을 18개나 저지르며 자멸했다.
캐디 라렌(16점)과 이호현(10점)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서울 SK도 안방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5-79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SK(39승 9패)가 6승만 추가하면 역대 정규리그 최다승을 올린 팀으로 프로농구 역사에 이름을 새긴다.
4강 PO 직행을 노리는 3위 현대모비스(28승 19패)는 2위 창원 LG(29승 17패)와 격차가 한 경기 반으로 벌어졌다.
에이스 자밀 워니가 18점 12리바운드로 골밑을 지킨 가운데 아이재아 힉스(18점), 김선형(13점)이 내외곽에서 SK의 공격을 주도했다.
현대모비스에서는 숀 롱이 21점, 이우석이 14점으로 분전했으나 외곽 난조를 겪어 고개를 숙였다.
현대모비스는 32개의 3점을 시도했으나 22개를 놓쳤다. 성공률이 31%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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