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남 화순군 남산공원 서양정(궁도장)이 새롭게 조성하는 체육시설로 이전한다.
화순군은 최근 서양정 이전을 위해 확보한 토지를 체육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토지이용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서양정은 1974년 남산공원에 문을 열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지만 남산공원이 도심 속 정원으로 주민 이용이 늘어나자 안전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과녁을 향해 쏜 화살이 잘못 날아갈 경우 주민들이 다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에 따라 화순군은 강정리에 체육시설을 만들어 궁도장을 이전키로 하고 타당성 조사와 행정 절차를 추진해 왔다.
체육시설에는 궁도장 외에도 풋살장 등 생활체육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이전할 부지를 확보하고 행정절차를 마친 만큼 시설 조성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민이 화살에 맞을수도' 화순 남산공원 궁도장 이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