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전국 돌며 대한민국 씨름 발전 활동…씨름장사 30여명 동참
2024 유소년 씨름 발전기금 전달식
[씨름발전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전현직 씨름 장사들 모임인 씨름발전위원회가 전국을 돌며 유소년 씨름 꿈나무들에게 각별한 응원과 사랑을 전해 눈길을 끈다.
씨름발전위원회는 지난 15일 김해 신어중학교, 울산 양지초등학교와 방어진초등학교를 방문해 우수 씨름단체에 트로피와 후원금, 씨름용품 등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장 방문에서 씨름 장사들은 꿈나무 후배들을 격려하고 멘토링을 약속했다.
씨름 장사들의 취지에 공감한 동아제약은 박카스와 젤리를, 엑스텐트에서는 영양제를, 한솥도시락 센텀벡스코앞점에서는 씨름용품을 각각 지원했다.
신어중학교는 중등부 시즌 단체전 6관왕을 차지하고 개인전 7관왕을 차지한 김주원 선수가 있다.
울산 양지초등학교는 초등부 단체전 4관왕을 차지했고, 방어진초등학교는 올해 시즌 개인전 전관왕(10관왕)에 오른 임현승 선수가 있다.
씨름발전위원회는 2022년 전현직 씨름 장사 10명이 '유소년 선수들이 한국 씨름의 뿌리라는 생각'을 모아 결성했다.
뜻에 공감하는 전현직 씨름 장사들은 갈수록 늘어나 현재 30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씨름장사들의 꿈나무 후배 사랑 후원 활동은 벌써 3년째다.
올해는 허용 영남대 씨름 감독이 발간한 '씨름 플레이북'의 판매 수익금을 유소년 씨름 발전을 위한 지원금으로 쓰기로 했다.
씨름발전위원회 활동을 이끄는 전 천하장사 및 백두장사 출신인 이슬기 동아대 씨름코치는 "씨름의 뿌리인 유소년 후배 선수들이 힘을 내 선수 활동을 훌륭히 해낼 수 있도록 돕고 앞으로 씨름 팬들이 함께하는 봉사활동 등 대한민국 씨름 발전과 재도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힘내요 씨름 꿈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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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씨름장사들, 김해·울산 유소년 꿈나무들에 각별한 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