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슬러
펩시

현대캐피탈, 시즌 30승까지 '-1승'…GS칼텍스는 꼴찌 탈출(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82 03.17 00:00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압도적인 전력으로 이미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한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또 하나의 값진 이정표를 눈앞에 뒀다.
현대캐피탈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점수 3-0(25-20 25-16 25-20)으로 완승했다.
지난달 22일 우리카드 전 승리로 남자부 최단기간 챔피언결정전 직행(30경기·26승 4패)을 확정했던 현대캐피탈은 이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주전 선수의 체력을 관리하면서 이들이 실전 감각을 유지하도록 선수들을 꾸준히 경기에 내보낸다.
덕분에 현대캐피탈은 정규시즌 1위 확정 이후에 치른 5경기에서 3승 2패로 선전 중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29승 6패, 승점 85가 됐다.
승점 85는 2011-2012시즌 현재의 차등 승점제(승리팀 승점 3, 풀세트 승리팀 승점 2, 패배팀 승점 1) 도입 이후 남녀부 통틀어 최고 수치다.
현행 차등 승점제 종전 한 시즌 최다 승점은 2011-2012시즌과 2014-2015시즌 삼성화재(29승 7패, 승점 84)였다.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둔 현대캐피탈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시즌 30승 고지를 밟는다.
연간 경기 수에 조금씩 차이가 있긴 해도, 역대 V리그 남자부에서 시즌 30승이 나온 건 3차례뿐이었다.
2005-2006시즌 현대캐피탈(31승 4패)과 삼성화재(30승 5패)가 동시에 달성했고, 2009-2010시즌 삼성화재가 30승 6패로 마지막 달성 구단이 됐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필리프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선수 기량이 발전하고 좋은 경기를 하는 게 첫 번째 목표지만, 만약 30승을 달성하면 무척 기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강력한 서브로 한국전력의 리시브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시우 혼자 5개의 서브 에이스에 성공한 가운데, 9개의 팀 서브 득점으로 1개에 그친 한국전력을 압도했다.
현대캐피탈 쌍포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허수봉은 각각 12득점과 11득점으로 공격을 책임졌다.
여기에 정태준은 블로킹 득점 3개를 포함한 10득점으로 거들어 삼각편대를 이뤘다.
올 시즌을 개막 5연승으로 출발했으나 외국인 선수 줄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전력은 13승 23패, 승점 35(6위)로 시즌을 마쳤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의 괴력을 앞세운 GS칼텍스가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을 세트 점수 3-1(24-26 25-22 25-14 25-23)로 제압했다.
11승 24패, 승점 36이 된 GS칼텍스는 페퍼저축은행(11승 24패, 승점 35)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6위가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현대건설, GS칼텍스는 20일 흥국생명과 정규시즌 최종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GS칼텍스 실바는 혼자 서브 득점 6개를 포함한 46점 활약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권민지와 유서연(이상 8점) 등 팀에서 두 자릿수 점수를 낸 선수는 실바 외에 없었지만, 실바의 존재 자체가 GS칼텍스 최고의 전술이었다.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26점으로 분전했으나 실바를 막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패배해 15승 21패, 승점 47로 시즌을 마쳤다.
현재 4위인 IBK기업은행은 5위 한국도로공사가 19일 정관장과 시즌 최종전에서 승점 3을 따내면 최종 순위가 5위로 밀린다.



현대캐피탈, 시즌 30승까지 '-1승'…GS칼텍스는 꼴찌 탈출(종합)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926 볼빅, 간판 컬러볼 뉴비비드 신제품 출시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75
5925 오네 레이싱, 팩트 디자인과 6년 연속 공식 아트 워크 스폰서십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72
5924 '어뢰 배트' 등장에도 MLB 평균 타율 0.239로 역대 최저치 근접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73
5923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경북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천만원 기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73
5922 빙판서 응원 율동하는 그룹 총수…"아내가 말려도 열심히 했죠"(종합)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78
5921 오는 12일 양천마라톤…안양천 일대 6천명 달린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89
5920 부산 사회복지시설 3곳에 스크린파크 골프장 조성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78
5919 트리플A 동료와 인사했던 김혜성, 빅리그 승격은 다음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49
5918 '41번째 마스터스' 랑거 "이젠 그만둘 때…놀라운 여정이었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43
5917 영천시청 태권도단 서탄야 선수, 모교 충남대에 1천만원 기부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72
5916 프로농구 최고 감독 전희철 "SK 챔프전 우승 확률 50%는 넘어"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74
5915 공수 두루 갖춘 전천후 포워드 안영준, KBL 최고 선수로 우뚝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59
5914 SK 1위 이끈 안영준, 프로농구 MVP 우뚝…감독상은 전희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26
5913 대한산악연맹, 산불 피해 청송군에 성금 1천560만원 전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73
5912 배지환, 마이너리그서 시즌 첫 홈런포…MLB 재진입 노린다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36
5911 삼성 오승환, 2군 두 번째 경기서도 뭇매…1이닝 6피안타 5실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56
5910 알레크나, 육상 남자 원반던지기 세계신기록…75m56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65
5909 챔피언만큼 빛난 '씬스틸러' 로즈…마스터스 골프 준우승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138
5908 윤리센터, 탁구협회 '인센티브'·'선수 교체' 의혹에 징계 요구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27
5907 '눈물의 그랜드슬램' 매킬로이 "평생의 꿈 이뤘다…최고의 날"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5.03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