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전남·전북이 호남 관광문화 주간을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16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들 시도는 지난 14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에 열린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에서 2025 광주 방문의 해 운영과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실무협의회는 지난해 7월 4일 광주·전남·전북의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공동 선언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추진하기 위한 조직체로,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이 단장을 맡았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9월 첫 협의회에서 발굴한 분과별 과제 추진 사항 이행을 점검하고 신규 과제 안건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전북은 새만금∼목포 서해안 철도, 동학 정신 선양을 위한 문화공연 교류,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추진을 제안했고 광주는 광주 방문의 해 협업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병철 광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지방 소멸 위기는 단일 지방자치단체의 역량만으로 해소하기 어렵다"면서 "호남이 상생 발전의 동반자로서 지위를 공고히 하고 대한민국 균형 발전의 한 축이 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영평 전북자치도 기획조정실장은 "3개 시도가 힘을 모아 장점을 살리고 소통하면서 협력해 나간다면 호남권의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전남·전북, 호남 관광문화 주간 공동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