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젊은피 공격수' 양민혁(18)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된 이후 처음 결장했다.
QPR은 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4-2025 챔피언십 38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최근 4연패 부진에 빠졌던 QPR은 선두 리즈를 상대로 먼저 2골을 도망갔지만, 자책골을 합쳐 2골을 내주며 아쉽게 비겨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1부) 토트넘에서 QPR로 임대된 공격수 양민혁은 교체 멤버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며 QPR 유니폼을 입은 이후 처음으로 결장했다.
양민혁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7∼8차전(20일 오만·25일 요르단)에 나서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선제골은 QPR의 몫이었다. 전반 17분 사이토 고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상대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곧바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에 성공했다.
QPR은 전반 30분 오른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스티브 쿡이 헤더로 방향을 바꿔 추가 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QPR은 전반 40분 모건 폭스의 자책골에 이어 후반 6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설상가상으로 QPR은 선제골을 넣었던 사이토가 후반 추가시간 위험한 백태클로 레드카드까지 받으며 스스로 무너졌다.
양민혁, QPR 임대 이후 첫 결장…팀은 리즈와 2-2 무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