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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천위페이 꺾고 전영오픈 4강행…야마구치 상대로 복수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89 03.15 18:01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최고 권위 배드민턴 대회 전영오픈 준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상대로 '복수전'에 나선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전영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천위페이(중국·13위)를 2-0(21-9 21-14)으로 격파했다.
32강에서 가오팡제(중국·15위)를 2-0(21-16 21-14), 16강에서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33위를 2-1(21-12 16-21 21-8)로 제압한 안세영은 천위페이까지 누르고 올해 들어 17연승을 이어갔다.
안세영은 전영오픈을 포함해 4개 대회에서 한 차례도 지지 않았다.
안세영은 전영오픈 직전에 열린 오를레앙 마스터스 결승에서도 천위페이를 2-0(21-14 21-15)으로 꺾은 바 있다.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천위페이는 상대 전적에서 안세영에게 앞서 '천적'으로 알려졌던 선수다.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1차례 이겼고, 13차례 졌다.
안세영의 다음 상대는 일본의 강호 야마구치(3위)다.
안세영은 지난해 전영오픈 준결승에서 야마구치에게 1-2로 패해 고개를 숙인 바 있다.
17연승의 매서운 상승세를 타고 지난 대회의 복수전에 나서는 안세영이 전영오픈까지 우승하면 새해 들어 국제대회 4연패를 달성한다.
안세영은 앞서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를 차례로 제패했다.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다.
2년 전 안세영은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올라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음을 알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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