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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홈 경기에서만 보이네…이젠 컨디션 조절의 시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6 18:01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주전 외야수 이정후(26)는 요즘 시범경기 원정 경기에 동행하지 않는다.
그는 지난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 경기를 뛴 뒤 최근 열흘 동안 홈 경기에만 출전했다.
이정후는 6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펼쳐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1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13일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진행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방문 경기에서도 결장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0일 팀을 두 개로 나눠 홈 경기와 방문 경기를 치렀는데, 이정후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홈 경기에 나섰다.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도 이정후의 얼굴은 볼 수 없었다.
이날 중견수는 지난 시즌 빅리그 45경기에 출전한 루이스 마토스가 봤다.
이정후가 시범 경기 방문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홈 경기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이유는 간단하다. 체력 안배 때문이다.
스프링캠프 방문 경기는 선수단이 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데, 많게는 왕복 이동에 수 시간을 소모해야 한다.
그래서 MLB 대다수 팀은 시범경기 막판 주전 선수들을 홈 경기에만 투입하는 경향이 짙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8일 2025 MLB 개막전 신시내티 레즈 전을 치르는데, 이정후는 시범 경기 홈 경기만 출전하면서 컨디션 조절에 전념하고 있다.
그는 원정경기가 열리는 날엔 홈구장에 남아 개인 훈련에 집중한다.
이정후는 순조롭게 시즌 개막을 준비 중이다. 그는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타율 0.300(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6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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