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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이르면 4월 중순께 마운드 복귀…SSG는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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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 탓에 개막전 등판이 불발된 미치 화이트(30·SSG 랜더스)가 이르면 4월 중순께 KBO리그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프로야구 SSG 관계자는 14일 "화이트가 정밀 검진에서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가 80% 회복됐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24일에 재검진을 하는데, 문제가 발견되지 않으면 4월 중순을 전후로 복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화이트의 이탈로 임시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까지 고려했던 SSG는 일단 한숨을 돌렸다.
화이트는 스프링캠프를 완주하지 못하고 2월 28일 한국으로 와 검진을 받았다. 첫 진단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그레이드 1∼2)이었다.
재검진에서는 긍정적인 소견이 나왔다.
화이트는 한국인 어머니를 둔 '전직 빅리거'다.
2016년 2라운드 전체 65순위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 지명받은 화이트는 2020년 8월 29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8회말 등판해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때 추신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통산 첫 탈삼진을 기록하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던졌다.
하지만, 화이트는 메이저리그(MLB)에 정착하지는 못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다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71경기에 등판해 185이닝 4승 12패, 평균 자책점 5.25를 올렸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26승 21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3.93이다.
화이트는 다저스에서 뛸 때부터 한국 최초 메이저리거 박찬호를 닮은 선수로 한국 팬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2024시즌 종료 뒤 MLB 구단의 영입 제의를 받은 화이트는 '풀 타임 선발 기회'를 얻고자 SSG의 손을 잡았다.
공들여 영입한 '1선발 요원'의 부상에 마음 졸였던 SSG는 화이트의 회복세에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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