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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이 막아선 김가영 프로당구 연승 행진…38연승서 마감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314 03.14 12:00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막을 자가 없을 것 같았던 김가영(하나카드)의 연승 행진이 '38'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영은 13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LPBA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김예은(웰컴저축은행)에게 세트 점수 1-2로 졌다.
이미 조별리그를 통과한 김가영은 탈락이 확정된 김예은에게 고전했다.
1세트는 11-6(6이닝)으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2세트 김예은이 1이닝째 6점 장타를 앞세워 11-4(12이닝)로 승리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가영은 3세트 초반 3-6으로 끌려가다가 7-8로 따라갔으나 김예은이 11이닝째에 마지막 득점에 성공해 7-9로 패했다.
올 시즌 2차 투어인 '하나카드 LPBA 챔피언십' 64강전에서 정수빈(NH농협카드)에게 패배한 이후 38연승과 함께 6차례 정규투어 우승을 차지했던 김가영은 255일 만에 졌다.
김가영은 이날 패배에도 2승 1패(세트 득실 +3)로 A조 1위를 사수해 16강에 올랐다.
A조 2위는 2승 1패에 세트 득실 +1의 김진아(하나카드)다.
D조의 정수빈은 조별리그 3전 전승에 세트 득실 +6으로 전체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고, 같은 조의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는 팀 동료 김민영을 세트 점수 2-1로 제치고 D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PBA와 LPBA 모두 16강 진출자가 가려진 가운데 대회 16강전은 14일에 열린다.
먼저 오후 2시와 오후 7시에 여자부 LPBA 16강전이 열리고, PBA 16강전은 오후 4시 30분과 오후 9시 30분으로 나뉘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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