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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삼성에 2점 차 신승…3연승·공동 2위

등급아이콘 레벨아이콘 스포츠뉴스 0 16 06:00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최하위 서울 삼성에 진땀승을 거두며 3연승으로 공동 2위 자리를 되찾았다.
현대모비스는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63-61로 이겼다.
3연승을 수확한 현대모비스는 시즌 27승 16패를 쌓아 창원 LG와 공동 2위에 복귀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삼성과의 5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천적' 면모를 뽐냈다.
이번에도 현대모비스에 막혀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놓친 삼성은 최하위인 10위(13승 30패)에 머물렀다.
1쿼터는 게이지 프림이 10점 5리바운드를 올리며 골 밑을 장악한 현대모비스가 19-11로 앞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삼성이 코피 코번으로 맞불을 놓고 윤성원의 외곽포를 곁들이며 4분 50여 초를 남기고 25-2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접전 양상에서 전반을 마칠 땐 현대모비스가 37-35로 근소하게 앞섰다.
3쿼터 이후에도 52-51로 불안한 리드를 지킨 현대모비스는 양 팀의 최고 점수 차가 5점일 정도로 박빙의 흐름이 이어진 4쿼터 막판까지도 승리를 확신할 수 없었다.
61-59이던 4쿼터 종료 1분 2초 전 이정현의 스틸에 이은 최현민의 2점 마무리로 삼성이 61-61 균형을 맞췄다.
현대모비스는 51.7초를 남기고 함지훈이 상대 파울에 따른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으며 62-61을 만들었다.
이후 반격하지 못하던 삼성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공격 기회에서 종료 3.4초 전 코번이 외곽으로 빼준 패스를 잡으려던 최현민의 라인 크로스로 공격권을 내주며 고개를 떨궜다.
종료 2.6초 전 서명진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으며 2점 차로 벌리고서야 현대모비스 쪽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프림은 21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이끌었고, 코번의 31점 17리바운드는 빛이 바랬다. 이들은 각 팀의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자였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삼성에 2점 차 신승…3연승·공동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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