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 이랜드FC가 김도균(48) 감독과 재계약했다.
이랜드는 11일 "지난해 구단의 11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도균 감독이 공격 축구를 앞세워 팀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며 "김 감독이 승격과 더 높은 목표를 위한 도전에 최적임자라고 판단해 재계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지난 시즌 김 감독 체제에서 K리그2 최다 득점(62골) 1위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순위인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비록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전북 현대에 1, 2차전 합계 2-4로 물러나면서 승격을 이뤄내지 못했지만 김 감독은 강팀을 상대로 공격 축구를 펼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랜드는 이번 시즌 3라운드까지 2승 1무(승점 7·7득점)를 기록하며 성남FC(승점 7·5득점), 전남 드래곤즈(승점 7·4득점)와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새로 영입한 4명의 외국인 공격수가 모두 골 맛을 보며 강력해진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도균 감독은 "재계약을 제안한 구단에 감사드린다. 이랜드에서 도전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지난해 아쉽게 승격은 이루지 못했지만 강팀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올해 더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축구로 반드시 승격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K리그2 '선두' 이랜드, 김도균 감독과 재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