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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수, UFC 회장 보는 앞에서 김한슬 꺾었다…2-1 판정승

스포츠뉴스 0 99 12.15 12:00

황인수, UFC 회장 보는 앞에서 김한슬 꺾었다…2-1 판정승

 

 

황인수가 국내 강자 김한슬을 꺾고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황인수는 14일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제2전시장 7A홀에서 열린 ZFN 02 메인카드 7경기 81kg 계약 체중 메인 이벤트에서 김한슬에게 2-1 판정승(29-28 28-29 29-28)을 거뒀다.

 

황인수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 종합격투기(MMA) 전적 7승 1패, 김한슬은 13승 8패를 쌓았다. 황인수는 2021년 7월 이후 3년 5개월 만의 복귀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이 경기를 생중계로 지켜봤다.

 

황인수가 1라운드 초반부터 김한슬을 압박하면서 카프킥으로 대미지를 넣었다. 김한슬도 뒷손 한 방을 뽐내며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김한슬은 구석에 몰릴 때면 사이드 스탭으로 빠져나왔다. 

 

1라운드 종료 3분여를 남겨두고 김한슬의 강력한 원투가 터졌다. 황인수는 당황하지 않고 압박했다. 그러나 유효타는 좀체 나오지 않았다. 둘은 1라운드 막판 타격 공방을 벌였지만, 전반적으로 신중한 분위기 속 1라운드가 끝났다.

 

김한슬이 기습적인 하이킥으로 2라운드 시작을 알렸다. 황인수는 앞선 라운드처럼 김한슬을 압박했다. 황인수는 3분 49초를 남겨두고 로블로를 당해 케이지에 앉아 휴식했다.

 

다시 일어선 황인수는 한 차례 하이킥을 김한슬 안면에 적중했다. 주무기인 강력한 뒷손도 한 방 넣었다. 기세를 쥔 황인수는 킥과 펀치를 섞으며 김한슬을 괴롭혔다. 김한슬도 황인수를 싸잡아 넘기며 반격했다. 1분여 남기고 펀치 공방이 벌어졌고, 김한슬이 휘청였다.

 

황인수는 마지막 라운드에도 케이지 중앙을 점유하고 보디킥과 주먹을 섞어 공격했다. 3분 25초를 남기고 황인수의 뒷손이 제대로 적중했다. 황인수는 김한슬의 뒷손을 여유롭게 피하고 케이지 구석에서 난전도 펼쳤다. 1분여를 남기고 황인수의 날카로운 뒷손이 계속해서 김한슬 안면에 꽂혔다.

 

▲ZFN 02 경기 결과

 

김한슬 vs 황인수-황인수 2-1 판정승

박찬수 vs 윤창민-무승부

카와나 마스토 vs 유주상-유주상 1라운드 1분 16초 TKO 승

장윤성 vs 사토 타카시-장윤성 만장일치 판정승

마테우스 카밀로 vs 도르보쇼흐 나보토프-카밀로 만장일치 판정승

난딘에르덴 vs 홍준영-난딘에르덴 1라운드 2분 41초 TKO 승

최성혁 vs 장익환-최성혁 2라운드 3분 8초 TKO 승

 

일산=김희웅 기자

김희웅([email protected])

 

 


황인수, UFC 회장 보는 앞에서 김한슬 꺾었다…2-1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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