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백하나 조는 결승행
안세영 집중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9일 경남 밀양시 밀양배드민턴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배드민턴 예선전. 부산 삼성생명 안세영이 인천 인천국제공항 심유진과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10.9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배드민턴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3년 만의 왕중왕전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안세영은 14일 중국 항저우의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HSBC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4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왕즈이(2위)에게 0-2(17-21 14-21)로 졌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섰던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1게임 9-12로 뒤지던 상황에서 연속 4실점 해 주도권을 잃고 게임을 내준 안세영은 2게임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쳤으나 14-17에서 4점을 내리 잃어 경기에서 패했다.
BWF 월드투어 파이널은 올림픽 챔피언과 한 시즌 열린 국제 대회 성적 상위권 선수 등 단 8명의 선수(팀)만 참가하는 왕중왕전 격의 대회다.
종목별 8명의 선수는 4명씩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2명만 4강에 올라 그해 최강자를 가린다.
안세영은 지난 9일 2년 연속 BWF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고 동료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로도 선정됐다.
한편 여자복식 이소희(인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2위)는 여자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류성수-탄닝 조(1위)를 2-0(21-14 22-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안세영, 왕중왕전 결승 진출 실패…세계랭킹 2위에 완패